
남양주도시공사(이하 공사)가 지난 11일 8호선 다산역에서 유관기관 합동비상대응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은 지난 5월 서울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마포역 구간에서 발생한 방화 사건을 계기로 마련되었다.
이날 공사는 열차 내 방화 발생 및 승강장 확산을 가정해 실전과 같은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 과정에서는 ▲화재 발견 및 초기 신고 ▲승객 대피 유도 ▲유관기관 간 긴급 상황 전파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 ▲사후 수습 등 단계별 대응 절차를 철저히 점검했다.
특히 이번 훈련은 임무 수행 능력뿐만 아니라 경기도, 남양주시, 서울교통공사, 남양주소방서, 다산1지구대 등 유관기관 간 협력 체계가 원활하게 작동하는지를 중점적으로 확인했다.
또한 실제 역사 및 운행 중인 열차 내에서는 훈련 상황 안내 방송을 통해 일반 승객들의 혼란을 방지하며 훈련의 실효성을 높였다.
공사 관계자는 “실제 사건을 토대로 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 능력을 점검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여 시민들이 안심하고 철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이화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