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원교육지원청-삼성전자, ESG 경영으로 청소년과 함께하다
수원교육지원청이 청소년들에게 ESG 경영 가치관을 심어주기 위해 삼성전자와 손잡았다.
21일 수원교육지원청은 지난 20일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전자와 함께하는 슬기로운 ESG 생활' 공유학교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수원교육지원청이 지난 6월 삼성전자, 수원시청, 경기대학교,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와 체결한 '민·관·산·학 환경교육 협력 업무협약'에 따라 기획됐다.
청소년들에게 기후 변화 대응, 윤리적 소비 실천 등 지속가능한 사회를 이끌어갈 역량을 길러주는 데 목적이 있다.
프로그램은 수원환경교육네트워크와 삼성전자가 공동 진행하며 이달 동안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매주 토요일에 운영된다.
프로그램은 ▲ESG 개념과 중요성 이해 ▲삼성전자의 ESG 경영 사례 소개 ▲지속가능한 수원시 설계 활동 ▲생태계 서비스와 일상생활의 연결 고리 탐색 ▲청소년 ESG 실천 프로젝트 기획 및 발표를 주요 내용으로 총 12차시로 구성됐다.
특히 20일 수업에서는 삼성이노베이션뮤지엄을 방문해 전자산업의 역사와 기술 혁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삼성전자의 ESG 경영 전략과 실천 사례를 다룬 강연도 진행됐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공유학교 프로그램은 지역사회와 기업, 교육기관이 함께 협력한 사례다.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교육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수원교육지원청, 학교시설 개방 비대면 교육 진행
수원교육지원청이 개방 학교시설의 이용자들의 인식 제고를 위해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21일 수원교육지원청은 관내 학교 운동장과 체육관을 이용하는 동호회 회원을 대상으로 비대면 온라인 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교육은 지난 20일 진행됐으며 대상은 57개 동호회 75명이다. 이용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육은 2025년 경기도교육청에서 발표한 개방원칙(이용자는 주인의식을 갖고 자율·책임관리)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주요 내용으로는 ▲학교의 개방업무 이해도 제고 ▲이용자 수칙 준수는 지속가능한 개방여건 조성이라는 인식 공유 ▲이용자 우수 및 미흡사례 전파 ▲이용자 의견수렴 등으로 구성됐다.
시설개방 우수학교 교장과 이용자 대표에 대한 인터뷰도 진행됐다. 인터뷰 대상으로는 팔달초등학교(교장 이근연)가 선정됐다.
팔달초 체육관을 이용하는배드민턴 클럽 대표는 "학교는 교육공간이며 지역사회의 중요한 자산이기에 늘 조심스럽게 이용하고, 활동 전후로 체크리스트를 활용해 철저히 점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클럽이 모범적인 사례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근연 팔달초 교장은 "학교는 교육활동 공간이면서 지역사회의 참여와 소통 공간이다. 우리 학교는 이용자 대표와 정기적인 간담회를 통해 문제점을 해소하고 있다. 지속가능한 개방을 위해 개방에 적합한 시설 여건 마련과 이용·관리 주체 이원화가 필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비대면 교육을 통해 체육관과운동장을 안전하고 올바르게 이용하는 문화가 정착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이용자와 학교가 상호 존중하며 협력하는 시설개방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