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4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평택시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눈길'

배다리 생태공원 양서류 이동 돕는
생태사다리 설치, 생태 보전 활동

 

최근 평택시는 배다리 생태공원에서 개구리 등 양서류의 안전한 이동을 돕기 위해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전개했다고 23일 밝혔다.

 

시는 삼성물산의 지원과 참여로 배다리 생태지기와 시민들이 함께 이번 생태사다리 시범 설치 활동을 22일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개구리 생태사다리’는 배수시설에 빠져 고립·폐사되는 양서류가 안전하게 탈출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장치로, 기존 농수로나 배수로에서 양서류가 이동하지 못해 생태 피해가 발생하는 문제를 해소하는 데 의미가 있다. 아울러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양서류의 보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설치 결과를 토대로 효과를 검토한 후 다른 양서류 주요 서식지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시는 내년 번식기와 장마철 등 양서류 주요 활동 시기에 현장 감시 활동을 통해 사다리 이용 여부와 구조물 상태 등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장선 평택시장은 “생태사다리를 통해 시설의 개선 사항을 보완하고,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과 연계해 환경 교육 자원으로 적극 활용할 방침”이라며 “이번 활동은 단순한 시설 설치를 넘어 기업과 시민이 직접 생태 보전 활동에 동참하는 자리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양서류의 고립·폐사 감소와 이동 경로 확보를 통해 지역 생물다양성 보전과 서식 환경개선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기업과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환경보전 문화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경기신문 = 박희범 기자 ]







배너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