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시와 미국 유타주가 유타대학교 전기·컴퓨터 공학과 5주년을 맞아 한·미 혁신 동맹 강화와 미래 상생 모델 구현을 위해 ‘美 유타주·대한민국 글로벌 혁신 포럼 2025’을 진행했다.
송도국제도시 글로벌캠퍼스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일원에서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포럼에서 진정성 있는 교류가 이뤄졌다.
특히 미국 정부 스타일의 스피드 네트워킹 방식인 ‘매치메이킹 세션’을 일정에 배치해, 각 참가자가 유타주 협력 기관과 매칭될 수 있도록 했다.
15분마다 테이블을 바꿔 새로운 파트너와 만남을 이어가며 참가자와 기관(정부·산업·벤처캐피탈·학계)이 심도 있게 교류할 기회가 주어졌다.
지난 25일 주최자인 김한섭 유타대학교 솔트레이크시 본교·아시아캠퍼스 전기·컴퓨터 공학과 학과장의 개회 인사로 시작을 알렸고, 그레그 힐(Greg Hill) 유타 아시아 캠퍼스 학장이 환영사를 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일정 관계로 영상으로 축사를 대신했으며, 이어 질 코포드(Jil Koford) 유타주 하원의원의 축사가 진행됐다.
또 윤원석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 청장과 제퍼슨 모스(Jefferson Moss) 유타주 경제기회국장은 각 ‘왜 인천과 IFEZ인가?’·‘왜 유타인가?’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각 기관 인사들의 ‘국제 금융 기회, 한미 경제 협력 강화 방안 사회’라는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고 매치메이킹까지 이어지며 오전 포럼을 촘촘히 채웠다.
같은 날 오후 발표는 ‘변혁적 기술, 국제 협력의 미래와 중요성 사회’라는 주제로 진행됐고 이어 매치메이킹 시간을 가지며 한미 비즈니스 협력 방안을 꾀했다.
마지막으로 유타대 학생 프로젝트 산업 쇼케이스와 월드트레이드센터 만찬 네트워킹으로 포럼 첫째 날의 막을 내렸다.
포럼의 두 번째 날인 지난 26일은 제이콥 조지(Dr. Jacob George) 유타대학교 신경로보틱스 연구소장과 켄 뮤어(Ken Muir) 딜리셔스 AI CEO의 기조연설로 시작됐다.
또 ‘유타대의 연구개발 및 기업적 기회사회’라는 주제로 각 기관 인사들이 발표했고 이어 진행된 매치메이킹 시간에는 동문·학부모·학생까지 참여하며 소통의 창을 한층 넓혔다.

폐회식은 김한섭 유타대 학과장이 진행했으며 이후 만찬을 통해 포럼의 대미를 장식했다.
포럼이 끝난 지난 27일은 인천관광공사가 주관해 포럼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특히 포럼에 도입된 매치메이킹 시스템이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과 트레이닝 과정이 되며 학생들에게 상당히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 냈다.
또 포럼이 끝날 때쯤에는 단순히 학생·기관·교수 등의 만남이 아닌 각 국의 이해관계가 공감대를 이끌어 내며 모두 하나가 됐다.
해당 포럼을 통해 ▲한미 네트워크로 현지 투자자와 직접 매칭 ▲1:1 비즈니스 미팅 및 혁신 기술 피칭으로 현지 진출·공동 R&D·판로 개척 기회 ▲한미 정부·공공·산업계 최신 정책·트렌드 실무 지원사업 정보 획득 등의 기대 효과를 불러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김한섭 유타대학교 학과장은 “원래 유타대학교 본교 전기·컴퓨터 공학과 5주년 기념식으로 간단히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한국 사회로 진출하기 위해 포럼으로 규모를 넓혔다”며 “향후 5년 안에 만들어질 리서치센터를 위해 유타와 인천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또 “리서치 센터 설립을 통해 특히 한국의 초고령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다. 특히 바이오메디컬·노령화 인구 어플리케이션을 제작에 힘쓸 예정이다”며 “그러기 위해 반도체, 센서, AI, 무선통신, 에너지 기술의 융합이 필요하기 때문에 인천 로컬 중소기업을 돕고 상생하며 네트워크를 단단히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어 “올해 처음으로 진행한 포럼이 학생, 기관으로부터 크게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며 “올해를 기점으로 내년부터 매년 포럼을 개최해 인천과 네트워크를 쌓고 사회에 이바지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혜원 유타 상의회장은 “이번 포럼은 정부와 경제 단체들의 협력으로 기업인들의 만남이 성과적으로 이뤄져 미국 유타와 한국의 상호 진출에 큰 기여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상공회의소의 네트워크를 통해 인턴십 기회를 확대하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다”고 전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