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석 연휴를 앞둔 이번 주 전국에서 1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일반분양에 나선다. 연내 최대 규모 물량으로 청약시장에 온기가 돌지 주목된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0월 첫째 주에는 전국 18개 단지에서 총 1만 4814가구가 공급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은 1만 628가구로 집계됐다.
주요 단지는 서울 중랑구 망우동 '상봉센트럴아이파크', 경기 광명시 철산3동 '철산역자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 등이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중랑구 망우동 506-1번지 일원에 주상복합아파트 ‘상봉센트럴아이파크’를 선보인다. 지하 7층~지상 28층, 4개 동(아파트 2개 동) 규모로 조성되며, 총 254가구 중 상생주택 12가구를 제외한 전용 84㎡ 아파트 242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전용 84㎡ 오피스텔 189실도 함께 공급된다.
단지는 7호선·경의중앙선·경춘선·KTX 환승이 가능한 상봉·망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으며, GTX-B노선(예정)까지 예정돼 교통 접근성이 뛰어나다.
GS건설은 경기 광명시 철산3동 472-267번지 일원에서 ‘철산역자이’를 공급한다. 광명12R구역 재개발 사업으로, 지하 7층~지상 29층, 19개 동, 총 2045가구 규모다. 전용 3984㎡ 650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으로 나온다.
7호선 철산역 초역세권 입지에 더해 관공서, 상업시설, 학군 등이 밀집해 있어 생활 인프라가 우수하다.
이밖에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센트레빌에듀시티’를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막바지 물량 공급이 집중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며 “교통망 확충이나 생활 인프라를 갖춘 수도권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추석 연휴가 시작됨에 따라 견본주택 개관을 예정한 단지는 없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