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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자축제 여주.광주 불만 수습하라

3회째인 세계도자비엔날레가 이천시 위주이고 여주군과 광주시는 들러리라는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어 관심이 인다. 개막된 지 얼마 되지 않아 개최 지자체간 불협화음이 일어 모양도 좋지 않을뿐더러 경기도로서도 대내외적으로 망신스럽게 되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연륜을 더 할수록 권위와 명성이 집접되는 것이 아니라 님비적인 밥통 챙기기로 행사자체의 가치에 먹칠할 우려마저 일고 있는 것이다. 웅도라고 자랑하는 경기도 행사 수준이 이정도 자괴감마저 인다. 한심한 노릇이 아닐 수 없다.
여주?광주지역의 도예인들은 (재)세계도자기엑스포가 비엔날레 행사를 이천중심으로 편중 운영 전횡을 일삼는다며 반발, 상품관을 일시 폐쇄까지 했다. 또 이들은 엑스포 사무총장의 퇴진을 요구하며 시위까지 벌였다는 것이다. 여주도자기박람회 추진위원회는 비엔날레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현대도자전?국제공모전?국제청자학술세미나?국제도자학술회의 등 전 행사를 이천이 독차지, 여주와 광주는 이름만 빌려 준 격이 되었다고 주장했다. 이들 지역 도예인들은 경기도로부터 금년에 지원 받은 도자축제 관련 예산도 전체 120억 원 중 102억원은 이천에 배정하고 나머지 16억원을 여주?광주에 배정, 형평성을 크게 벗어났다고 설명했다.
도자축제가 2001년 태동할 때 경기도는 물론 전국적으로도 큰 관심과 희망을 안고 출발했다. 당시에는 광주비엔날레?부산영화제 등 광역단체 중심의 축제가 줄을 이어 자치행정의 한 정형으로 까지 비쳐졌다. 그런 가운데 도가 도자기 엑스포를 개최하여 지역주민은 물론 도민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받았던 것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향토가 도자 중심지가 되었다며 자긍심과 함께 지역발전에 대한 기대도 컸다.
이같이 좋게 출발한 도자축제가 금년에는 님비로 내홍을 겪고 있다니 실망치 않을 수 없는 것이다. 여주?광주지역 도예인들이 항의하는 내용이 일리가 있다. 공동개최지라고 하고는 중요행사는 이천에서 독차지하고 예산 배정에 있어서도 형평성을 잃은 것은 비난 받을 일인 것이다. 재단 측이 잘못이 없다고 해명하는 것도 적절치 못하다. 행사초기부터 볼상 사나운 모습을 보인 것은 어떻든 잘못된 것이다. 원만한 수습을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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