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첨단·바이오산업클러스터가 세계적인 바이오 혁신 거점으로 거듭난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IFEZ)이 송도국제도시 개발 계획 변경 승인 결과를 고시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 승인 내용은 산업시설 용지 추가 확보와 공공청사 용지를 산업시설 용지로 변경한 것이 뼈대다.
송도국제도시 첨단산업클러스터(C) 단지 내 추가 확보된 산업시설 용지는 3만 1765㎡다.
또 첨단산업클러스터(C) 단지에 있던 인천본부세관 공공청사 용지가 첨단산업클러스터(B) 단지로 이전하면서, 기존 공공청사 용지 3만 2508㎡가 산업시설 용지로 변경됐다.
산업시설 용지로만 6만 4273㎡을 확보한 셈이다.
산업시설 용지에는 인천경제청의 중점유치업종인 바이오산업과 기존 송도 산업 용지에 자리하고 있는 의약·화학 제조업, 연구개발업 등이 입주 할 계획이다.
송도국제도시는 지난해 6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바이오특화 단지로 지정됐다.
그에 따라 국내·외 기업의 토지 공급 요청 등 투자수요가 증가했으나, 가용 토지가 부족했다.
이번 개발계획 변경은 인천시와 인천경제청이 추진 중인 송도국제도시 바이오 메가클러스터 계획에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인천경제청이 확보한 산업시설 용지를 통해 시가 바이오 혁신 도시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특히 인천본부세관 공공청사 용지의 경우 협의 끝에 대체 용지를 찾아 옮겨 첨단클러스터(C) 단지에 산업시설 용지를 확보할 수 있었다”며 “추가 확보한 산업시설 용지에 바이오산업 및 다양한 첨단산업 기업을 입주시켜 첨단·바이오 특화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