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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캄보디아 사망 대학생 장기훼손 피해여부 부검서 조사

장기적출 여부 확인 항목 포함
현재까지 관련 사실 확인 無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의해 살해당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서 진행되는 공동 부검에서 장기 매매 피해 여부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경찰은 범죄 경위와 사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현지 부검을 통해 시신에 가해진 외력과 함께 장기훼손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16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고문당해 숨진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현지 의료기관에서 부검 절차를 조만간 진행한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 1명과 보건 공무원 2명,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한국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사인 규명을 위해 입회한다.

 

부검에서는 외력 여부와 내부 장기 상태 등을 포함한 사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게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검 항목 중 장기 적출 여부도 확인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까지 관련 사실이 확인된 것은 없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번 부검 결과는 공식 통보 절차를 거쳐 국내 수사기관에 공유된다. 시신은 현지에서 부검과 화정을 거친 뒤 한국으로 송환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이번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서 공동 부검 승인을 받았으며 국과수 부검팀이 단독으로 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부검 일시는 정해지지 않았다. 캄보디아 당국과 최종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할 예정"이라며 "각종 조사결과를 종합해 정확한 범죄 경위를 규명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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