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21개 회원경제 대표단이 인천에 모인다.
인천시가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영종 일원에서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회의는 기획재정부가 주관하고 시가 공동으로 협력하는 국제회의로, APEC 21개 회원경제 재무장관과 구조개혁 장관·국제통화기금(IMF)·경제협력개발기구(OECD)·세계은행(WB) 등 주요 국제기구 대표들을 포함해 최대 2000여 명이 참석한다.
회의에서는 역내 혁신·금융·재정·구조개혁 분야의 역할을 논의하며, 앞으로 5년간 APEC 경제정책 방향을 제시할 ‘인천 플랜(Incheon Plan)’이 채택될 전망이다.
시는 APEC 재무·구조개혁장관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지난달 기재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시·기재부 공동주관 환영만찬 ▲인천 홍보관·기업부스 운영 ▲관광 프로그램 제공 ▲수송 및 의료 지원체계 구축 등 행사 전 분야에서 긴밀하게 협력해 왔다.
회의 기간 동안 인스파이어 리조트 내에 인천 홍보관과 기업부스를 설치해 시의 전략산업과 인공지능(AI)·로봇분야 기술 등 미래산업 역량을 소개한다.
또 홍보관에서는 시의 역사와 도시브랜드를 함께 전시하여 참가국 대표단에게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과 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시는 해외 대표단에게 도시 매력을 알리기 위해 G타워 전망대 관람·수상택시 체험 등 송도 야간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회의장·숙소 등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전용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이어 인천의료원 및 지역 의료기관과 협력해 신속한 의료 대응체계 마련으로 참가자의 안전과 건강을 책임진다.
이번 회의를 계기로 ‘글로벌 톱텐 시티’로 도약하는 시의 도시 비전과 독보적인 마이스 기반을 세계 무대에 알릴 계획이다.
유정복 시장은 “지난 7·8월 개최된 APEC 제3차 고위관리회의 및 4개 분야 장관급회의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MICE 중심도시로서의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할 것이다”며 “정상회의의 전초전이 될 이번 회의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