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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숲이 주는 회복력, 마음 건강까지 보듬다

'걷기, 가장 쉬운 건강습관'… 걷는 도시 광주 목표

 

“도자공원 숲길을 걸으며 심호흡하니 마음까지 가벼워졌습니다.”

 

곤지암 도자공원 일대는 지난 19일 이른 아침부터 운동복 차림의 시민들로 붐볐다.

 

광주시가 ‘걷는 도시, 힘찬 광주’를 슬로건으로 내건 ‘2025 대한민국 산림박람회 연계 건강 걷기 행사’가 열린 것이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걷기대회가 아닌, ‘자연 속 치유’를 체험하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숲길과 황톳길을 따라 약 3km 구간을 걷는 동안 시민 500여 명이 가족, 친구, 이웃과 함께 발걸음을 맞췄다.

 

이번 행사는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는 정신건강 관리를 주요 주제로 삼았다.

 

시는 참가자들을 위해 스트레스 자가진단 검사, 마음 치유 쉼터, 체험형 퀴즈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숲길을 걸으며 심신의 피로를 덜고, 자신의 스트레스 상태를 점검해보는 참여형 치유 방식이다.

 

행사장 주변에는 광주시 보건소가 운영하는 건강정보 홍보 부스도 마련됐다.

 

시민들은 임신·출산 지원 정책, 아토피·천식 예방관리 사업 등에 대한 정보를 얻고, 생활 속 건강 관리법을 직접 체험했다. 현장에서는 혈압·스트레스 지수 측정 등 간이 검진도 함께 진행됐다.

 

행사 현장에는 가족 단위 참가자들이 셀카를 찍으며 웃음을 나누는 모습도 곳곳에서 포착됐다.

 

‘가족 사진 콘테스트’ 코너에서는 자연을 배경으로 한 따뜻한 장면이 잇따랐다.

 

방세환 광주시장은 “행사를 통해 시민이 일상 속에서 걷기의 가치를 다시 발견하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민 모두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건강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광주시는 이번 행사를 계기로 지역사회 전반에 걷기 문화를 확산시키고, 시민 건강증진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김태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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