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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람] 최호섭 안성시의회 운영위원장, 겸손 속에 빛나는 실천의 리더십

“조용하지만 강하다… 낭중지추(囊中之錐), 시민 곁의 송곳 정치”

 

“주머니 속 송곳처럼, 감추려 해도 드러나는 건 결국 진심입니다.”


짧은 한마디였지만 그 속엔 확신이 있었다. 안성시의회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화려한 언변보다 행동으로, 드러내는 정치보다 묵묵한 실천으로 평가받는 인물이다.


그를 두고 지역 정가에서는 “조용하지만 강한 사람”, “감춰도 드러나는 의원”이라 부른다. 바로 ‘낭중지추(囊中之錐)’라는 별명이 붙은 이유다.

 

◇ “현장이 곧 교과서입니다.”

“책상 위 자료보다 주민의 한마디가 더 정확할 때가 많습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기자와의 인터뷰 내내 ‘현장’을 강조했다. 그는 공도읍, 양성면, 원곡면 등 안성 곳곳을 돌며 40회 이상 ‘찾아가는 민원신문고’를 이어왔다. 직접 주민을 만나고, 바로 행정부서와 연결하며 문제를 해결해주는 구조를 만들었다. 그는 “시민의 불편은 통계가 아니라 삶의 문제”라며 “의원은 그 삶 속으로 들어가야 진짜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 “예산은 깎는 게 아니라, 제대로 쓰는 일입니다.”

“예산은 줄이는 기술이 아니라, 제대로 쓰는 지혜입니다. 시민의 세금이기에 한 푼 한 푼이 투명해야 합니다.” 운영위원장으로서 그는 예산과 재정의 철학을 분명히 한다. 그는 최근 안성시의 재정자립도 하락과 기금 고갈 문제를 지적하며, ‘양보다 질, 확장보다 지속성’이라는 재정 기조를 강조해 왔다. 짧은 임기 동안 그가 주도한 예산심사 방식은 실무 중심·성과 중심의 새로운 기준으로 평가받고 있다.

 

◇ “교육과 복지, 그리고 청년… 미래를 위한 투자입니다”

최 위원장은 교육·청년·복지 분야에서도 목소리를 높여왔다. 2028학년도 수능 개편으로 혼란이 예상되는 가운데, 그는 “아이들의 미래는 곧 안성의 경쟁력”이라며 진로·진학 예산 확대를 요구했다. 또한 다문화가정 지원 정책을 강화하며 “다문화가정이 행복해야 안성이 발전한다”고 강조했다. 안성시 외국인 주민 비율이 10%를 넘어서는 만큼, 언어·학습 지원과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위한 전담 조직 설치를 제안하기도 했다.

 

◇ “시민이 제게 준 사랑, 책임으로 되돌려 드리겠습니다”

“첫 임기는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다음은 시민의 믿음에 실천으로 보답하는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그는 재선 도전의 뜻을 조심스럽게 밝혔다. 그는 스스로를 “조용히 걸어가는 사람”이라 표현했다. “저는 제 이름을 드러내기보다 시민의 목소리를 드러내는 의원이 되고 싶습니다. 재선 도전은 명예를 위한 것이 아니라, 시민의 신뢰를 책임으로 되돌려드리는 과정입니다”라고 밝혔다.

 

◇ “정치는 화려한 언어가 아니라, 진심이 통하는 일입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 그는 소리 높이지 않는다. 그러나 그의 의정은 늘 시민의 일상 속에서 가장 크게 들린다. 그의 조용한 행보가 안성시민의 신뢰 속에서 더욱 단단히 자리 잡고 있다. 최호섭 운영위원장은 안성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운영위원장 등을 맡으며, ‘시민 중심, 현장 중심, 실천 중심’의 의정활동으로 평가받고 있다. 화려한 수사보다 성실한 발걸음으로, 그는 오늘도 안성의 변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인터뷰의 마지막을 이렇게 마무리했다. “정치는 어려운 철학이 아닙니다. 시민이 불편하면 바로 달려가고, 부당하면 끝까지 따지는 것, 그 단순한 진심이 통할 때 비로소 의정이 빛납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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