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흥국화재가 영업 현장과 사내 업무 전반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하며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
흥국화재는 영업 직원의 보험 설계 및 상담 업무를 지원하는 ‘AI 영업비서’를 실무에 본격 도입했다고 23일 밝혔다.
‘AI 영업비서’는 보험 설계 내용을 기반으로 상담 스크립트를 자동 생성하며, 보장 내용이나 금액 등 사용자가 지정한 항목을 강조한 맞춤형 스크립트로 재생성할 수 있다.
AI가 제공하는 모든 답변에는 정보 출처가 함께 표시되며, ‘전문보기’ 기능을 통해 관련 문서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영업 직원은 신속하고 전문적인 상담이 가능해지고, 고객은 정확한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흥국화재 관계자는 “AI 영업비서는 단순한 챗봇이 아니라 영업 현장의 실질적 ‘디지털 파트너’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실무 변화를 이끌 수 있는 혁신 기술 도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I 영업비서’는 지난 4월 열린 ‘생성형 AI 경진대회’에서 영업지원 아이디어로 출품된 작품 중 대상으로 선정됐다. 영업 현장에서의 AI 활용 가능성을 보여준 사례로서 실무 검증과 시스템 고도화를 거쳐 이번에 본격 가동됐다.
[ 경기신문 = 공혜린 수습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