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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문화재단, 2025 성남작가조명전 세 번째 전시 ‘그림 속의 그림’ 개최

10월24일(금)부터 12월 21일(월)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

 

성남문화재단은 지역 역량 있는 작가들의 작품세계를 조명하는 기획전 2025 성남작가조명전의 세 번째 전시인 ‘그림 속의 그림’을 10월 24일(금)부터 12월 21일(일)까지 성남큐브미술관 반달갤러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동시대 한국 구상회화 분야에서 주목받는 정보영작가의 신작 및 대표작 30여 점이 소개되어 작가의 예술세계를 집중 조명한다. 특히 작가가 신진 시절 표본으로 삼아 연구했던 17세기 화가 벨라스케스의 ‘시녀들’에서 파생된 작업으로, 작가의 첫 개인전 발표작인 ‘벨라스케의 아틀리에’가 25년 만에 재공개된다. 전시 제목 ‘그림 속의 그림’의 형식을 반영한 의미 깊은 작품이다.

 

정보영 작가는 작품 속 ‘빛’과 ‘공간’을 통해 ‘시간’을 드러내며, 열린 창문과 펄럭이는 커튼, 유리구슬, 오르골 등 감성적인 오브제가 머물렀을 누군가의 시간을 표현한다. 특히, 자주 등장하는 촛불은 공간을 밝히는 존재이자 삶의 유한함과 시간의 흐름을 상징한다. 작가에게 촛불은 빛과 어둠을 아우르며 사라짐 속에서도 시간과 기억을 담아내는 중요한 도구다.

 

신작 ‘어떤 조망’ 시리즈와 ‘고요한 움직임’에서도 나타나듯, 작가에게 회화는 단순한 재현을 넘어 시간을 응시하고 존재를 기억하는 행위다. 관람객들은 빛에 대한 작가의 상상이 더해진 작품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어떻게 바라보는가’라는 질문을 마주하게 된다.

 

전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은 휴관이다. 자세한 문의는 전화(성남문화재단 전시기획부)로 하면 된다.

 

 

 

 

[ 경기신문 = 이양범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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