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정보를 얻기 힘든 인천지역 중·장년 여성층을 위한 ‘2025 중장년·여성 채용박람회’가 예상을 뛰어넘는 참가자 수를 보이며 성황리에 진행됐다.
28일 인천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시청사에서 열린 박람회는 올해 상설채용박람회의 마지막 일정으로 성평등가족부·중부지방고용노동청·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10개 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현장에서 운영진들의 도움을 받아 이력서를 작성한 후, 채용공고게시판에 게시된 기업과 채용직종을 확인하고 관심 있는 기업 부스를 방문해 취업의 문을 두드렸다.
맞춤 일자리 제공이 필요한 구직자들은 중장년컨설팅존·여성컨설팅존·일자리정책홍보관 등의 부스를 찾아 지원받았다.
또 창업상담관을 통한 폐업 예정 소상공인의 취업 연계와, 여성직무상담관을 통한 여성 구직자 맞춤 채용 정보 등을 폭넓게 제공받았다.
이어 부대행사로 ▲이력서사진촬영 ▲퍼스널컬러 진단 ▲인공지능(AI) 캐리커처 등을 마련해 구직자의 이미지 개선을 도와, 취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했다.
박람회에 참가한 A(60세·여)씨는 “구직 기간 중 이번 박람회 개최 문자를 받아 방문하게 됐다”며 “채용을 진행하는 참여 기업의 수가 적지만 최선을 다해 합격의 문을 두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일부 참석자 중에선 참여 기업의 채용 직종이 대부분 청소·미화·운전·조리 등 현장직·생산직으로 업무의 다양성이 부족하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B(50대·여)씨는 “지난 30년간 사무직에 종사했는데 퇴사 후 실업급여를 받는 중, 고용센터를 통해 해당 박람회 소식을 받아 참가하게 됐다”며 “채용 직종을 확인해보니 할 수 있는 업무와 전혀 다른 현장직이라 당황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취업이 어려운 중·장년 여성을 위해 개최한 박람회”라며 “앞으로는 많은 여러 직종이 공존하는 박람회를 추진해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인천 = 김지담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