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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野 '재보선' 결과 '천차만별'

우리당 "선거결과 겸허히 수용"
한나라 "자만보다 당 결속필요"
민주당 "당 재건 위해 총력질주"

여야는 1일 '4.30 재보궐선거' 결과와 관련, 각기 상반된 입장차를 보이며 자당의 이익을 대변했다.
열린우리당은 "선거 결과를 겸허히 수용한다"고 밝혔고, 한나라당은 "자만보다 당 결속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열린우리당 전병헌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표심은 신선한 것으로 국정을 책임진 우리당은 국정운영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통렬한 반성이 밑거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 대변인은 이어 "질책과 비판을 마음에 담아내서 선진한국을 열어가는 동력으로 삼겠다"며 "민심의 소리를 크게 듣고 민심을 더욱 밝게 살피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도부 책임론과 관련, 전 대변인은 "현 지도부가 취임한 지 한달만이고 공천과는 무관하지만 책임을 져야할 부분이 있으면 통렬한 반성과 함께 책임을 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상 의장은 이날 영등포 당사 의장실에서 긴급 구수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안타깝고 아쉽다"고 심경을 피력하고 책임론에 대해서는 "조만간 통렬한 반성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 결과에 대해 기쁨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자칫 자만으로 바춰질 것을 우려한 듯 향후 정국운영등에 대해선 조심스런 모습을 보였다.
특히 한나라당은 이번 선거 승리의 요인이 한나라당이 잘했다기 보다 여당의 실정에 대한 국민여론의 질책이라 분석함과 동시에 당 개혁 작업에도 박차를 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김무성 사무총장은 이날 염창동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그동안 소위 한나라당 텃밭지역이라는 영남지역에서 공천되면 당선된다는 자만과 오만에 빠져 유권자에게 보은하지 못했다"며 공천 시스템 개선 의지를 밝혔다.
전여옥 대변인도 "이번 선거는 아산에서 여당의 공천잡음이 이어지는 등 여건이 조성돼 승리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이라면서 "자만하지 말고 당내 결속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유종필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민주당은 정부 여당이 잘한 것은 지지하고 잘못하는 것은 국민의 입장에서 비판하고 반대하는, 선명야당의 독자적인 길을 가면서 당재건을 위해 모든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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