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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3분기 매출 1조 5800억 원·영업이익 462억 원

닥터그루트 북미 매출 확대·제로콜라·스포츠음료 판매 호조

 

LG생활건강이 2025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1조 5800억 원, 영업이익 462억 원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10일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25년 3분기 실적(잠정)을 발표했다.

 

Beauty 사업부는 면세점을 중심으로 고강도 전통 채널 재정비 작업을 본격화하면서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반면 HDB 사업부는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프리미엄 데일리뷰티 브랜드가 성장세를 이어가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Refreshment 사업부도 계절적 성수기를 맞아 제로콜라, 에너지음료, 스포츠음료 등의 수요가 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성장했다.

 

3분기 해외 시장 매출은 493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6% 증가했다. 지역별 매출로 보면 북미와 일본에서 각각 21.1%, 6.8% 성장했고, 중국은 4.7% 하락했다.

 

Beauty 부문은 매출 4710억 원(전년 동기 대비 -26.5%), 영업이익 -588억 원을 기록했다. H&B스토어 중심으로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으나, 면세 채널 물량 조절과 사업 효율화로 전체 매출이 감소했다. 

 

반면 CNP, VDL, 힌스 등 MZ세대 선호 브랜드에서는 기능성 신제품 출시를 지속하며 시장 경쟁력을 강화했다.

 

HDB 부문은 매출 5964억 원(전년 대비 +4.1%), 영업이익 424억 원(+6.8%)으로 성장했다. 프리미엄 오랄케어 브랜드 ‘유시몰’은 국내외 시장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고, 더마 두피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채널에서 인기를 얻으며 오프라인 시장으로 진출, 글로벌 입지를 확장했다.

 

Refreshment 부문은 매출 5125억 원(+2.4%), 영업이익 626억 원(+16.9%)을 기록했다. 계절적 성수기에 맞춰 마케팅을 강화하고 비용 효율화를 추진하며 실적 개선에 성공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뷰티 사업 재정비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필수 단계”라며 “새로운 리더십 아래 사업 효율성을 제고하고, 실적 회복을 위해 전 부문이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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