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어린이는 하나'를 주제로 한 수원 어린이 청소년 한마당이 5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와 만석공원에서 대대적으로 열린다.
학부모연대 등 수원지역 19개 단체를 주축으로 한 '2005 수원 어린이.청소년한마당 행사위원회'(이훈삼 상임대표)는 미래의 주인인 아이들과 청소년이 그들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소중함과 자연과 생명에 대한 고마움을 깨닫는 한편 이들과의 관계를 통해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행사위원회는 또 소비적인 대중문화에 맞서 아이들과 청소년에게 대안문화를 제시하는 한편 학교와 학원으로 내몰린 이들에게 일상생활의 일탈을 경험하도록 해 생활의 활력을 얻고 세상을 바라보는 시야를 넓히도록 하자는 의미도 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의 참가단체는 경기복지시민연대, 다림꽃문화예술원, 도토리교실, 보이스카웃연맹, 수원민미협, 안전도시, 열린교실, 일하는여성회청소년문화센터, 청소년상담실, 풍물굿패 삶터, 학부모연대, 한국청소년마을, 해님달님, A+과학나라, KLSA 대한 로컬스케이트보드연합, KYC, YMCA, YWCA 등이다.
행사는 풍물굿패 삶터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시, 공연, 체험행사로 나눠 다양하게 진행된다.
우선 전시행사로는 '어린이 안전사고 예방'(안전도시)과 '책은내친구'(해님달님)가 예정돼 있으며 공연행사로는 '제10회 초록동요제' 및 '온가족체육놀이한마당'(수원YMCA), '스케이드보드 시범공연'(KLSA 대한스케이트보드연합), '전통풍물판굿'(풍물굿패 삶터) 등이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참가자들이 직접 참여해 진행되는 체험행사가 다수를 이뤄 주목된다. 교통이나 화재안전 체험, 물놀이 안전교육(안전도시) 등 각종 생활안전 체험을 비롯해 ''꽃누르미 체험(다림꽃문화예술원), '가족과 함께 행복한 솟대 만들기' '내손으로 하는 천연염색' (칠보산 도토리 교실), '스텐실체험마당'(수원민미협) '이렇게 자라고 싶어요’소책자 배포 등 어린이 권리 캠페인 (경기복지시민연대) 등이 진행된다.
또 '장명루 만들기' '풍물 배우기' '목공예 직접 체험하기'(수원 열린교실)를 비롯 '부메랑 만들기' '전통매듭' '날염', '투호'(한국스카우트), '통일기원 재활용창작물 만들기' '어린이 아나바다장터'(YWCA) 등이 열린다.
이밖에도 '함께하는 세상 만들기'(수원청소년문화센터), '2005 파밀리에 과학축전'(수원KYC)을 비롯해 각종 전통문화 체험마당이 열리며 '통일퀴즈' '통일엽서보내기' '북한 놀이 체험'(수원 일하는 여성회)과 같은 의미있는 행사도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