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의 전쟁위험을 방지하고 평화 정착을 결의하는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 경기본부'(상임대표 한명수, 이하 6.15선언실천경기본부)가 정식 결성됐다.
경기지역의 39개 참여단체가 참여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수원청소년문화센터 은하수홀에서 열린 발족식에서는 한명수 상임대표의 인사말과 축사에 이어 사업계획 발표와 발족선언문이 발표됐다.
'6.15선언실천경기본부'는 우리 민족의 화해와 단합, 평화통일 장전인 '6.15공동선언'의 조속한 이행을 촉구하는 전국단위의 '6.15공동선언실천을 위한 남북해외공동행사준비위원회'의 지역조직체 일환으로 구성됐다.
6.15공동선언에 동의하는 범국민조직의 구성을 위해 '6.15선언실천경기본부'는 올초부터 경기시민사회단체와 종단, 경기민중연대, 범민련경인연합과의 간담회를 진행해왔다.
선언문에서 이들은 "민족의 자주와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지난 3월 전민족적 통일운동기구인 '6.15공동위원회'가 금강산에서 결성됐다"며 "광복 60돌과 6.15공동선언 발표 5돌을 맞이한 올해를 획기적인 통일국면으로 만들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또 "한반도에서 민족의 생존을 위협하는 어떠한 군사적 행동도 반대하며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민족 통일만이 조국의 완전한 평화 정착의 길이므로 이를 위한 운동을 일상적으로 벌여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6.15선언실천경기본부'의 집행위원인 범민련경인연합의 홍안나 사무국장은 전국과 지역별로 사업들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우선 전국적인 사업으로는 6.15선언을 기념해 남측인사 615명이 북한에 파견돼 '민족통일대축전'에 참가하며 8.15 광복절에는 대규모의 북측 방문단이 남한을 답방해 '통일한마당'행사가 진행된다.
또 경기본부 자체사업으로는 6.15선언의 역사적 의미와 당면과제에 대한 의견을 모으기 위해 '6.15공동선언 기념토론회'를 개최하는 한편 북측 지역과 자매결연 추진 등 교류사업을 병행할 방침이다.
홍 사무국장은 "6.15선언에 대한 대중들의 광범위한 지지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시군 단위까지 지역준비위를 구성하는 것이 시급한 과제라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광복절 전에 남북을 종단하는 '통일대행진'과 통일을 내용으로 한 창작곡을 발표하는 '전민족가요제' 등이 남북 공동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6.15선언실천경기본부'의 39개 참여 단체는 다음과 같다.
경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ㆍ경기남부총학생회연합ㆍ경기도교회협의회ㆍ경기도약사회ㆍ경기동부총학생회연합ㆍ경기민족민주청년단체협의회ㆍ경기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ㆍ경기민중연대ㆍ경기여성농민회ㆍ경기여성단체연합ㆍ경기여성연대ㆍ경기지역공부방연합회ㆍ경기환경운동연합ㆍ경기KYCㆍ공무원노조경기본부ㆍ녹색자치경기연대ㆍ대한불교청년회경기지부ㆍ대한성공회남부교무구ㆍ민족문제연구소경기남부지부ㆍ민주노동당경기도당ㆍ불교경기도본부ㆍ(사)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경기지회ㆍ열린우리당경기도당ㆍ6.15남북공동선언경기실천연대ㆍ원불교경기인천교구ㆍ전국교직원노동조합경기지부ㆍ전국농민회총연맹경기도연맹ㆍ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경기도지역본부ㆍ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본부경기인천연합ㆍ천도교수원교구ㆍ천주교수원교가톨릭농민회ㆍ천주교수원교구민족화해위원회ㆍ한국노총경기도지역본부ㆍ한국농업경영인경기도연합회ㆍ흥사단경기도협의회ㆍYMCA경기도협의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