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올해 1·2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했다.
이마트SMS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514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5% 증가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연결 매출액은 7조 4008억 원으로 1.4% 감소했으나, 3분기 누계 연결 영업이익은 3개 분기 합계 332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67.6% 늘어나며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갔다.
별도 기준으로는 3분기 총매출 4조 5939억 원, 영업이익 1135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측은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가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트레이더스 3분기 매출은 1조 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6% 늘어난 395억 원을 달성했다. 올해 3개 분기 누적 영업이익도 1127억원으로 전년 대비 27.2% 증가했다.
특히 올해 개점한 마곡점과 구월점은 모두 첫 달부터 흑자를 기록했다. 이마트는 대용량·가성비 중심 상품과 글로벌 소싱 역량을 결합한 PB ‘T스탠다드’를 전략 핵심으로 꼽았다. T스탠다드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5% 증가했다.
오프라인 자회사 실적도 개선됐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스타필드 중심 영업 호조와 개발사업 참여로 매출 1146억 원을 기록, 전년 대비 46.8% 증가했고, 조선호텔앤리조트는 매출 2108억원, 영업이익 220억원으로 각각 12.7%, 13.4% 증가했다.
반면 SSG닷컴은 3분기 매출 3189억 원, 영업적자 422억 원으로 전년 대비 매출 18.3% 감소하며 적자폭이 확대됐고, G마켓도 매출 1871억 원, 영업적자 244억 원으로 부진을 보였다. 편의점 이마트24는 매출 5521억 원, 영업손실 78억 원을 기록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3분기 실적은 본업 경쟁력이 외부 변수에도 흔들리지 않고 강화되고 있음을 보여준 결과”라며 “가격·상품·공간의 세 축을 중심으로 안정적 성장 기조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 경기신문 = 박민정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