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3선 도전이 유력하게 거론되는 김보라 안성시장이 자신의 시정 철학과 정책 성과를 한 권의 기록으로 담아낸 출판기념회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 시장은 15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안성맞춤아트홀 4층 문화살롱에서 '김보라의 안성 지속가능성을 찾다'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시민, 지역 인사, 정치권 주요 관계자까지 2000여 명이 방문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여, 사실상 민심의 향배를 가늠하는 자리로도 평가받았다.
특히 이날 출판기념회는 기존 정치 행사와 달리 전시회 형식으로 기획됐다. 김 시장의 재임 기간 동안 추진된 다양한 정책, 도시 성장 과정, 미래 전략을 스토리보드·사진·자료 등 시각적인 콘텐츠로 구성해, 시민들이 김 시장의 4년을 자연스럽게 관람하도록 꾸몄다. 행사장을 찾은 한 시민은 “성과와 변화를 직접 보고 이해할 수 있어 기존 출판기념회와 전혀 달랐다”며 “섬세하고 간결한 배치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최고의원, 윤종군 국회의원, 최대호 안양시장, 박승원 광명시장, 임병택 시흥시장 등 여권 핵심 인사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국회의장은 영상 축사를 보내 김 시장의 시정 운영과 정책 역량을 높게 평가했다.
김보라 시장은 출판기념회 인사말에서 “그동안 21개 시·군의 우수 정책과 모범사례를 안성에 접목하기 위해 꾸준히 벤치마킹해 왔다”며 “그 과정에서 시민과 함께 만들어온 성과들을 기록으로 남기고자 이 책을 출간했다”고 밝혔다. 이어 “바쁘신 와중에도 찾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치권에서는 이번 출판기념회를 두고 “명확한 메시지가 담긴 정치적 행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김 시장은 재임 기간 동안 교육·복지·경제·문화 분야의 주요 정책을 일관성 있게 추진해 왔고, 특히 인구 35%가 거주하는 공도지역에서 안정적인 지지세를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여권 내부에서는 “출판기념회 규모와 반응만 보아도 김 시장의 3선 가도는 이미 초반 탄력을 얻었다”는 말까지 흘러나오는 분위기다.
행사를 마무리하며 김 시장은 “도시의 변화는 행정기관 혼자 만드는 것이 아니라 시민들과 함께 쌓는 결과”라며 “앞으로도 정직한 행정, 지속가능한 안성의 미래를 위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정성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