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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1917억 국비 지원해 달라” 道 핵심 사업 국비 확보 총력전

김동연, 예결특위 위원장 만나 15개 사업 1917억 증액 건의
일산대교 통행료 200억·도봉산~옥정 광역철도 263억 증액 등
김 지사 “도에서 200억 내겠으니 나머지 국비 지원” 강력 요청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7일 국회에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 등 현안 사업 예산에 대한 2000억 원 규모의 증액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이날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한병도 위원장, 이소영(민주·의왕과천) 간사, 김승원(민주·수원갑) 경기도당 위원장 등과 만나 내년도 도의 주요 사업에 대한 국비 증액을 건의했다.

 

김 지사가 건의한 주요 현안 사업은 총 15개이며 해당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액 총 1917억 원의 증액을 요청했다. 이들 사업의 기존 국비 규모는 5741억 원이다.

 

김 지사의 이날 제안이 받아들여질 경우 15개 사업의 국비는 7658억 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김 지사는 “첫 번째 일산대교 통행료 무료화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사시절 때부터 추진했던 것이다. (전면무료화를 위해선) 400억 원이 들어가는데 도에서 반(200억 원)은 내겠으니 나머지를 국비로 지원해달라”고 말했다.

 

강민석 도 대변인은 “김 지사는 인상을 검토한 사실도 없고 검토할 생각도 없다”며 “일산대교 통행료 인상은 없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안산마음건강센터는 국비와 도비 반반씩으로 하고 운영을 우리 도가 맡고 있으니까 신경 써주시면 감사하겠다. 선감학원은 피해자들에게 도가 위로금과 생활비를 드리고 있는데 추모 공간 조성도 굉장히 의미있다”고 했다.

 

앞서 김 지사는 지난 8월 구윤철 경제부총리를 만나 옥정~포천 광역철도 등 주요 3개 사업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여기에 경기지역 국회의원 보좌진을 대상으로 ‘경기도 주요 국비사업 설명회’를 갖고 협조를 구하기도 했다.

 

 

김 지사가 증액을 요청한 현안 사업을 살펴보면 교통 분야로는 ▲일산대교 통행료 지원(200억 원) ▲대광위 준공영제(235억 원) ▲도봉산~옥정 광역철도(263억 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297억 원) ▲특별교통수단 운영(124억 원) 등 5개 사업이 있다.

 

복지 분야는 ▲임산부 건강과 친환경 농산물 소비 촉진을 위한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꾸러미’ 예산(77억 원) ▲가족 기능 회복과 지역 돌봄 기반 강화를 위한 ‘건강가정지원센터’ 운영비(24억 원) 등이 있다.

 

안전 분야는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13억 원) ▲선감학원 옛터 역사문화공간 조성(9억 원) ▲안산마음건강센터 운영비(37억 원) ▲자연재해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400억 원) 등이 있다.

 

기후·환경 분야로는 ▲내년 직매립 금지 시행에 대응해 안정적인 폐기물 처리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소각시설 설치(84억 원) ▲전국 최초로 추진되는 ‘순환경제이용센터’ 조성을 위한 예산(85억 원) ▲클린로드 조성(15억 원) 등이 있다. 아울러 항구 분야로 ▲국가어항 설계용역비 예산(54억 원)이 있다.

 

[ 경기신문 = 한주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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