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경기교육'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민선 제5대 경기도교육감으로 김진춘(金鎭春)씨가 취임하고 본격적인 교육감 업무를 시작했다.
지난달 20일 교육감 선거를 통해 당선된 신임 김 교육감은 지난 6일 경기도교육청에서 손학규 도지사, 유형욱 도의회 의장, 경기신문 정충남 사장 등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취임식을 가졌다.
김 교육감은 이날 취임사에서 "국가 경쟁력의 원동력은 창의력 있는 인적자원 개발이고 이를 위해 교육개혁에 더욱 박차를 가해야 한다"며 "앞으로 경기교육의 안정적 발전과 동시에 교육개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우선 학생 교육시설 확충 및 지역간 교육의 균형 발전, 초.중등 교원의 정원 확보 등 교육여건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또 창의력 신장 및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 배양,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인성교육, 지구촌 시대를 맞아 세계 시민의 자질 함양 교육 등을 통해 미래를 짊어질 인적자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교육감은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의 목표 아래 도덕성 함양 교육과 창의성 계발 교육을 기본 방향으로 해 '희망 경기교육'을 이루는데 모든 역량을 집중시키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역별 특수목적고 설립, 원어민을 활용한 국제화캠프 운영 등을 통해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를 적극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교육감은 또 학부모들이 자녀를 믿고 맡길 수 있는 학교를 만들고 인사예고제 도입 등을 통해 교사들이 만족하는 지원행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 교육감은 각종 사건.사고 등에 대비, 교원안전망 강화 차원에서 권역별로 고문변호사제를 도입하고 사무보조인력을 확대 배치해 교사들의 업무량을 줄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같은 교육행정 지원 체제를 개선하기 위해 교육감 직속의 '경기교육발전기획팀'을 설치하기로 했다.
취임식을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김 교육감은 "인력과 예산의 부족으로 총체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기교육의 여건을 개선하고 경기교육의 희망 창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