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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특집] "성남 교육, 다함께 모여 도약하다"…'성남교육페스타'의 활기찬 현장

미래교육 이끄는 '성남 AI·디지털 에듀 페스타'
해외로 퍼져나가는 교육…'성남 국제교류 페스타'
균등한 교육 이끄는 '성남다움 공유학교 페스타'

전국 학생 약 3분의 1이 교육을 받고 있는 경기도는 대한민국 교육의 중심지라고 부를만 하다. 경기도교육청은 '자율·균형·미래'라는 기조 아래 체계적 공교육 체계 구축과 맞춤형 교육 확대를 목표로 학생들에게 부족함 없는 교육을 펼치고 있다. 경기신문은 '누구도 소외되지 않는 교육'을 실현해 나가고 있는 도교육청만의 특별한 교육 정책들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성남교육지원청이 미래 경기교육을 선도하고 있다. 하이러닝, AI 서·논술형 평가와 같은 AI 디지털 교육 정책에 앞장서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 다른 국가와의 국제교류도 충실히 이어가고 있다. 균등한 교육의 뼈대인 공유학교 정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같은 성남교육지원청의 교육 성과가 하나의 대규모 행사에 집약됐다. 바로 '성남교육페스타'다. 이 행사에는 그동안 성남교육지원청이 이끌어온 AI 디지털·국제교류·미래교육협력지구·공유학교 정책과 각 학교들의 수업 혁신을 직접 체감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28~29일 한국잡월드에서 열린 행사에는 1000여 명의 학생·학부모·교직원들로 가득 찼다.


성남 교육이 한 자리에 모인 행사의 자세한 내용을 경기신문이 짚어봤다.

 


◇ 미래교육 이끄는 성남 AI·디지털 에듀 페스타


지난 28일 한국잡월드 1층은 'AI·디지털 에듀 페스타'의 20개 체험 부스들로 가득 채워졌다. AI·디지털 에듀 페스타는 성남교육지원청이 지정한 '디지털교육벨트'에 속한 각 학교들이 자신들의 성과와 수업 사례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디지털교육벨트는 디지털기반 교육혁신 선도학교,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 디지털 시민역량교육 실천학교의 3개 구역으로 엮인 교육 지구를 말한다.


부스에서는 성남지역 학교들의 디지털 교육 혁신 사례를 체험할 수 있었다. 


풍생고등학교의 부스에서는 VR 기술을 활용한 페인트 블러쉬 미술 수업을 체험할 수 있었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학생들이 가상의 3차원 공간에서는 마음껏 예술적 재능을 발휘하는 기회가 열린 것이다.

 

풍생고 학생들이 그린 다양한 VR 작품들도 함께 전시됐다. 디지털 교육으로 학생들의 창의력이 자라난 사례 중 하나다.


성남송현초등학교 부스에서는 장난감 거북이를 활용한 코딩 수업 체험이 진행됐다. 학생들은 장난감 거북이의 움직임을 직접 명령하면서 재밌고 신기하다는 듯 미소를 지었다.

 

컴퓨터로 배우는 어려운 코딩 수업이 아닌, 학생들의 참여를 유도하면서 자연스러운 이해를 돕는 또 하나의 디지털 교육 우수 사례다. 


김은지 성남송현초 교사는 "복잡한 디지털 기술을 직접 체험하면서 배우니까 아이들도 쉽게 이해한다"며 "이같은 성과를 다른 학교에도 알릴 수 있는 행사가 열려서 뿌듯한 마음이 든다"고 말했다.


경기도교육청의 핵심 사업인 'AI 서·논술형 평가' 시연도 이뤄졌다. 운중고등학교는 AI 평가 설계, 학생 답안 채점, 피드백 제공 등의 모든 과정을 직접 선보였다. 교사가 의도한 대로 AI 채점 결과가 나오려면 어떻게 설계해야 하는지, 실제 현장 반응은 어떤지를 세세하게 설명했다.


박경애 운중고 교사는 "AI 평가가 도입되면서 나만의 보조자가 하나 생긴 느낌을 받았다"며 "내가 채점을 잘 하고 있는지 점검할 수도 있고, 학생들에게 꼼꼼한 피드백도 줄 수 있으니 정말 편하다"고 말했다.


AI 디지털 에듀 페스타에서는 학교 수업 사례뿐만이 아니라 성남교육지원청 우수 정책도 소개됐다. 


특히 '성남 ㅋㅋㅋ 직무아카데미'는 낯선 업무에 적응을 어려워하는 신규 및 저연차 공무원을 위해 교육을 제공하는 정책으로, 이날 많은 교직원의 관심을 한눈에 받았다.

 

'성남 ㅋㅋㅋ 직무아카데미'에는 생성형 AI 교육, 급여실무 특화 교육 등 실용적인 프로그램이 진행됐으며, 올해만 총 91회에 걸쳐 1738명의 공무원들이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 만족도 역시 90%대를 기록하며 성남교육지원청의 우수 정책임을 입증했다.


이 외에도 AI 디지털 에듀 페스타에서는 '디지털교육벨트별 수업 사례 나눔'과 같이 성남지역 교사들이 서로 소통하고 가르치며 배우는 시간도 마련됐다.

 

교사들은 '하이러닝'을 중심으로 어떻게 학생 맞춤형·주도형 교육을 이끌었는지를 상세히 설명하며 지역 교육을 한 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켰다.

 


◇ 해외로 퍼져나가는 교육…'성남 국제교류 페스타'


홍보 부스 반대편에서는 '국제교류 페스타'가 열렸다. 성남 교육이 국내뿐만이 아닌 해외로까지 전파된 사례를 한 데 모아둔 자리로, 각 학교의 교장 등 백여 명이 넘게 참석했다. 


특히 '성남 국제교류 글로벌 프렌즈' 정책에 참가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해당 정책은 관내 초중고를 대상으로 글로벌 국제교류 교육을 지원하는 성남교육지원청의 핵심 프로젝트다. 


성남교육지원청은 해당 정책을 위해 전 세계 여러 해외기관과 업무협약을 맺고 1:1 해외교류 매칭을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온오프라인 정규수업, 동아리, 공유학교를 활용해 교육 프로젝트를 기획·운영하는 등,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지금까지 미국, 태국, 대만 등의 대학·학교·교육기관과 수십 건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우수 사례는 모두 성남교육페스타에서 소개됐다.

 


◇ 균등한 교육 이끄는 '성남다움 공유학교 페스타'


이튿날인 29일에는 '성남다움 공유학교 페스타'가 본격 막을 올렸다. 성남교육지원청이 관내 학생들에게 더 넓고 깊은 학습 기회를 주기 위해 손잡은 학교·대학·기업·기관들이 한꺼번에 모인 자리다. 


행사는 화려한 축하공연으로 시작했다. 성남교육지원청의 오케스트라 공유학교, '잉글리시 온 스테이지' 공유학교 및 성남미금초 금빛물결합창단의 아름다운 음악이 장내에 울리면서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후 성남 공유학교와 각종 협력기관의 체험 부스 행사가 이어졌다. 넥슨과 KT 등 기업이 참여한 미래 기술 체험 부스와 스쿠버 다이빙, 반려동물 케어 등 20개 이색 체험 부스가 학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학생들은 평소 학교에서 접하기 힘든 전문 분야를 체험하며 자신의 진로를 스스로 탐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국잡월드와 협력한 '공유학교 원데이 클래스'도 운영됐다. 학생들은 글라스아트 도어벨 만들기 체험, 호작헌터스 액운 사냥꾼 호랑이 문패 만들기 체험에 참여하며 자신의 상상력을 마음껏 개진했다.


부스 체험에 참여한 김모 학생은 "평소 좋아하던 코딩 기술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 신기했다"며 "친구들과 함께 내가 원하는 부스를 돌아다니니 재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학부모 양모 씨는 "우리 지역에 다양한 교육을 볼 수 있어 좋은 것 같다"며 "아이가 학교 밖에서도 안전하고 유익하게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고 했다.


한양수 성남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이번 행사는 학교와 지역이 협력할 때 아이들의 배움이 얼마나 풍성해지는지 보여준 사례"라며 "앞으로도 지역 인프라를 촘촘히 연결해 단 한 명의 학생도 소외되지 않는 '성남형 미래 교육'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경기신문 = 안규용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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