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도내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진로 컨설팅’에서부터 ‘일반소양·전공직무 교육’, ‘일 경험 연계 그룹코칭’으로 이어지는 3단계 전문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경기도미래세대재단(이하 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올해 6월 경계선지능 청년 76명을 선발해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강화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경계선지능 청년은 지적장애 기준에는 해당하지 않지만 지능지수가 평균보다 낮아(IQ 70~84) 학습·직무 수행에서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말한다.
이들에 대해서는 일상적 사회 적응, 취업·직무 학습에 관한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직무교육이 필요하다는 요구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재단은 경계선지능 청년을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실시, 전날 ‘미래를 여는 나만의 한걸음, 함께 걸어온 1년’을 맞아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강화 지원사업 성과공유회’를 열었다.
경계선지능 청년 일 역량강화 지원사업은 경기북부·동남·서남 권역별 전문 교육기관과 연계를 통해 접근성을 한층 높인 교육을 실시했다.
1단계 진로 컨설팅에서는 76명 전원이 진로 적성 검사와 1대 1 컨설팅을 통해 개인별 진로 목표 및 향후 학습 계획을 수립했다.
2단계 교육은 북부·동남·서남 권역별 전문 교육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의사소통·직장 예절·문해력과 관련된 기본소양 교육과 IT·사무·조리·유통 등과 같은 전공직무 교육을 실시했다.
끝으로 3단계 교육에서는 ‘일 경험처’로 선정한 민간기업·협동조합 20여 곳에서 청년들이 사무보조·상품 포장·행정지원·매장 운영 보조 등 직무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일자리 매칭을 진행했다.
아울러 그룹코칭에서는 일 경험 과정에서의 어려움 공유, 과제 점검, 직무 피드백 등이 제공됐다.
김현삼 재단 대표이사는 “이번 사업은 경계선지능 청년 정책의 첫 출발점으로 당사자가 자신의 속도로 사회 진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낯선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은 참여 청년들과 권역별 수행기관 매니저, 사업 담당자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 경기신문 = 이준기 수습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