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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1학생, 중간고사 앞두고 숨진 채 발견

상대평가를 통한 내신위주 대입제도에 고교생들이 반발하며 촛불집회를 벌이는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중간고사를 앞두고 고1 학생이 아파트에 떨어져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다.
9일 수원 A고 등에 따르면 이 학교 1학년 B군이 지난 6일 새벽 4시께 자신의 집인 수원 영통구 소재 C아파트 17층에서 떨어져 숨진채 발견됐다.
발견당시 B군은 잠옷 차림이였고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사건이 발생한 6일은 A고의 중간고사가 시작된 날로 B군은 평소 자신의 여동생과 성적 등 여러가지 고민을 의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B군의 유서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B군은 반에서 성적이 상위권이였으며 평소 성격이 원만해 친구들과도 잘 지내는 모범학생이었다.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학생들 사이에서는 10일 중간고사가 끝난뒤 B군을 추모하자는 내용의 문자메시지가 돌고 있으며 일부 교사들은 가슴에 검은 리본을 달 것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고 관계자는 "B군은 반에서 성적도 우수하고 성격도 원만한 모범학생이였다"며 "유서 등을 전혀 남기지 않아 시험을 앞두고 중압감 때문에 자살한 것인지 아니면 사고로 아파트에서 떨어진 것인지 전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B군의 부모도 B군의 죽음의 이유를 알 수 없어 애통해 하다 지난 7일 수원 연화장에서 장례를 치렀다"며 "원인은 모르지만 어린 학생이 목숨을 잃은 사실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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