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5 (월)

  • 맑음동두천 0.4℃
  • 구름많음강릉 5.6℃
  • 맑음서울 2.6℃
  • 구름조금대전 4.6℃
  • 구름많음대구 6.0℃
  • 맑음울산 6.0℃
  • 맑음광주 6.5℃
  • 맑음부산 6.6℃
  • 구름조금고창 4.1℃
  • 맑음제주 8.5℃
  • 구름조금강화 1.6℃
  • 구름조금보은 1.9℃
  • 구름많음금산 3.6℃
  • 구름조금강진군 5.3℃
  • 구름조금경주시 2.4℃
  • 맑음거제 6.0℃
기상청 제공

"집행부 쪼개기 편성된 축제예산"…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 재정투자심사제도 개선 필요

 

 

조진숙 포천시의회 의원은 15일, 제189회 제2차 정례회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집행부측이 축제 행사 예산 운영 과정에서 나타난 재정투자심사 회피 문제를 지적한 가운데 이에 따른 제도 개선을 촉구하고 나섰다.

 

조 의원은 이날 본예산 심의 과정에서 동일하거나 유사한 축제행사임에도 불구 “프로그램비용과 용역비 등을 여러 사업으로 나누어 편성하거나 또는 사업비를 인위적으로 조정해 재정투자심사를 피한 정황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재정투자심사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도록 총사업비를 1억 원 또는 3억 원 미만으로 맞춘 뒤, 이후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증액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제도의 취지를 훼손할 수 있는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조 의원은 감사원의 지방자치단체 재정투자사업 지적 사례를 언급한 가운데 “시가 재정투자심사를 형식적인 절차에 그치지 않도록 제도적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이에 대한 개선 방안 일환으로서 ▲동일, 연속적인 축제행사의 통합 심의 기준 마련 ▲총사업비 10% 이상 증액 시 사전심의 제도 도입 ▲누적예산과 성과평가를 반영한 실질적 재정투자심사 운영을 제안했다.

 

한편 조 의원은 집행부의 “재정투자심사는 시민들의 세금이 투입되는 사업을 사전에 검증하는 최소한의 장치”라고 밝힌 가운데 “다음 예산 편성부터는 원칙에 따른 투명하고 책임 있는 예산 검증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경기신문 = 김성운 기자 ]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