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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타고 양재천서 한강까지"

“우리도 하천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한강까지 갈 수 있다는 사실이 꿈만 같고 벌써 가슴이 설레입니다”
과천시가 민선3기 들어 추진한 사업 중 단연 돋보이는 양재천 자전거도로가 오는 25일 준공을 눈앞에 두고 있다.
56억원을 들인 양재천 자전거도로 총 구간은 부림동 단독주택∼서초구 경계인 5.7㎞로 지난 2003년 11월 착공한지 1년6개월 만이다.
이 자전거 도로의 완공으로 과천서 서초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까지 내쳐 달릴 수 있게 되었다.
폭 3m인 자전거도로는 절반은 투스콘으로 포장하고 나머지는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도록 고무칩으로 처리, 운동공간의 극대화를 기했다.
또 자전거 도로 주변에 자연형태의 식생을 보존하는 한편 잔디 및 초화류를 식재, 시각효과를 높였다.
최영미(42·부림동)씨는 “양재천 자전거 도로 개설로 자전거를 타고 직장을 오고 갈 수 있는 동시 체력단련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게 되었다”며 기뻐했다
시는 준공과 관련, 25·26일 양일간 자전거 축제를 관문체육공원과 양재천 자전거도로에서 연다.
‘자연과 인간의 조화를 이루는 Green 과천’이라는 주제로 열린 축제는 자전거 타기 및 시민건강 걷기 대행진, 자전거 및 인라인스케이트 묘기, 자전거 전시관 개관, 자전거 글짓기 및 사생대회 등의 행사를 준비했다.
또 자전거 모형 만들기, 양재천 환경생태탐방 등 자전거를 소재로 시민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흥미롭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시는 자전거 타기 및 시민건강 걷기 대행진 참가자에게 과천시 심벌 마크 깃대와 기념메달증정 외 경품 추첨을 통해 자전거 50대와 자전거 용품(헬멧, 자전거수리 공구, 자물쇠)30개를 줄 계획도 갖고 있다.
시 관계자는“일본 등 외국은 이미 자전거 이용 교통수송 분담률이 40%대에 이른다”며 “시도 양재천 자전거도로 개설을 계기로 자전거 이용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내는 양재천 외 총 24㎞에 달하는 자전거 도로가 42개소나 설치되어 있어 출퇴근을 자전거로 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에 시는 자전거를 이용률 제고를 위해 ‘자전거 교실’강좌 신설과 자전거 이용 시범학교 지정, 관악산과 청계산을 잇는 산악자전거 코스 개발 등의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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