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특례시는 2026년부터 지역 내 모든 여성 청소년의 생리용품 구매비용을 지원한다고 25일 밝혔다.
시는 저소득층 여성 청소년에게 선별적으로 지원했던 생리용품 구매비 지원을 소득 기준과 관계없이 전 여성 청소년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모든 여성 청소년이 차별 없이 건강권을 보장받아야 한다는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지원 대상은 용인시에 주민등록, 외국인등록, 국내거소신고를 한 11~18세까지 여성 청소년은 약 4만 7000명이다. 지원에 필요한 시 예산은 약 55억 원 규모다.
여성 청소년 생리용품 지원의 근거가 되는 조례안은 이날 열린 제298회 용인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통과됐다.
이에 따라 시는 2026년부터 11~18세까지 여성 청소년에게 생리용품 구매비를 용인지역화폐로 지급할 계획이다.
지원액은 2025년 기준 1인당 연간 16만 8000원이며, 접수는 내년 3월 이후 진행된다.
이상일 시장은 ”생리용품 지원은 성장기 여성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에 도움을 줄 것이고, 정서적 안정감도 높여 줄 것으로 생각한다“며 ”청소년의 성평등 인식 확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앞으로도 청소년이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생활밀착형 복지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경기신문 = 최정용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