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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동기간 대비 대폭 신장

산지 닭값이 11년만에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도내 닭고기 가격이 작년 5월에 비해 최고 88% 급등했다.
지난해 조류독감 파동으로 닭 사육 두수가 감소한 데다 사료비 상승으로 생산원가 부담이 늘었기 때문이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도내 할인점의 닭고기 가격이 작년에 비해 50% 이상 상승한 가운데 일부에서는 최고 88% 올랐다.
이마트는 현재 토종닭(1kg) 6천800원짜리를 행사가격 4천85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정상가격으로 비교했을 때 지난해 5월 4천500원에 비해 51% 상승했다. 닭고기의 매출도 작년 5월에 비해 12.5% 신장했다.
롯데마트도 현재 토종닭(1kg)은 7천580원, 양계닭(1kg)은 6천원대에 판매하고 있으며 이는 작년 5천원, 4천원 대의 가격보다 각각 52%, 50% 상승한 것이다. 롯데마트의 닭 매출도 지난해 5월에 비해 10~15% 상승했다.
까르푸는 1kg의 닭은 4천950원, 700g은 3천800원에 판매하고 있는데 이는 지난해 4천200원, 2천850원에 비해 각각 18%, 33% 올랐다. 까르푸는 작년 5월에는 하루 2박스(박스 당 30마리) 판매되던 닭이 5월 들어 하루 3, 4박스씩 판매하고 있다.
반면, 홈플러스와 그랜드백화점은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도 하락했다.
홈플러스는 현재 1kg은 5천500원, 800g은 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작년 800g 3천200원, 1kg 3천700원에 비해 800g은 25%, 1kg 50% 올랐다. 홈플러스 측은 닭고기 가격이 상승하면서 매출이 지난해 5월에 비해 20% 하락, 소비증진을 위해 900g의 닭을 행사가격 3천780원에 판매하고 있다.
그랜드마트도 800g 닭은 3천980원에, 1.2kg의 토종닭은 6천290원에 판매하고 있으며 작년 5월 800g 2천120원, 토종닭 4천900원 대에 비해 각각 88%, 28% 올랐으며 매출은 지난해 5월보다 30% 정도 하락했다.
도내 유통업계 정육담당자는 “올해 초 전염병으로 병아리들이 집단 폐사한 데다 닭의 공급이 줄었고 지난해 미국산 닭고기 수입이 금지되면서 닭 가격이 상승했다”며 “본격적으로 더위가 찾아오는 6월부터는 보양식으로 닭을 구입하는 고객이 많아지는 만큼, 닭 1kg의 가격대가 최대 8천원대를 돌파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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