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전세매물은 많이 나오는데 찾는 손님은 없어요” 11일 오전 10시께 용인시 구성면의 동백지구 공사현장. 입주를 앞둔 아파트의 막바지 내부공사와 마무리 공정이 한창인 아파트, 상가 건물의 소음과 분진으로 건설현장은 어수선했다. 공사현장 입구에 자리잡은 공인중개업소들의 호객행위와 입주전 아파트 점검을 위해 온 사람들의 차량행렬로 입주가 다가왔음을 실감할 수 있었다. 올해 말까지 1만6천여가구가 단계적으로 입주하는 용인 동백지구는 최근 입주일이 다가오면서 주변 부동산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 입주 앞두고 전세가는 하락 입주를 앞두고 전세 물량은 쏟아지고 있다. 투자 목적으로 2~3가구를 보유한 다주택자들이나 구갈 지구 등 인근의 기존 주택을 팔지 못해 입주를 포기한 입주자들이 전세로 돌리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요는 부족해 현재 30평형대 아파트 전세 가격이 1억원~8천만원, 40평형대는 1억2천만~1억5천만원으로 지난해 12월 초 보다 1천~2천만원정도 떨어졌다. D공인중개사 관계자는 “죽전보다 전세가격이 500~600만원 정도 저렴해 찾는 손님들은 있지만 물건을 직접 보고 계약하겠다"며 계약을 미뤄 "실제로 일부 30평형대 전세는 7
학교 졸업시즌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꽃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이천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졸업시즌이 시작되는데다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꽃 수요가 증가하면서 장미, 국화 등 주요 화훼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먼저 장미 1속(10송이)은 1주일 사이에 평균 30% 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희’ 종과 ‘마카레나’ 종은 각각 186%, 106% 가격이 올라 현재 4천315원, 3천1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레이디’ 종과 ‘파이어킹’ 종도 지난주 1천747원, 2천648원에서 현재 3천200원, 4천688원으로 각각 83%, 77% 올랐다. 국화 이비스 종의 1속(20송이)시세도 지난주 이날 1천253원에서 이날 3천262원을 기록해 160% 올랐으며 ‘연자’종과 ‘혼합’종은 각각 45%, 27% 올라 3천133원, 3천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네이션 1속(20송이)도 ‘코마치’종이 22% 올라 5천700원에, ‘타오로’ 종은 21% 오른 5천944원이다. 백합 1속(10송이)역시 ‘르네브’종의 현재 시세는 4천259원으로 지난주 3천355원보다 26% 올랐으며 ‘티버
“이 지역 아파트 값은 요즘 부르는게 값이에요” 31일 오전 11시께 용인시 상현동의 B공인중개사무소. B공인중개사무소 사장 동모(46)씨는 “하루에도 매물을 찾는 고객 전화가 몇 통씩 걸려온다”며 “실제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하루 평균 5~6명에 달하지만 매물이 없어서 거래가 안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이곳 분위기를 전했다. 8.31종합부동산 대책이 발표된지 6개월째 접어들었고 지난해 말 부터 후속 입법을 논의하고 있는 실정이지만 경기지역의 집값은 되레 오르고 있다. 특히 용인과 분당지역은 판교, 광교 등 2기 신도시 호재를 등에 업고 호가가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상태이다. 현재 용인지역의 아파트 평균 평단가는 1천100만원~1천200만원선으로 지난해 3월 900~1천만원보다 200만원정도 올랐다. 이 가운데 성복동, 신봉동 등의 일부 40평형대 아파트는 이미 평당 시세가 1천500만원을 넘어 선지 오래다. 상현동 인근의 S 공인중개소 사장 황모(43)씨는 “8.31대책이 발표되고 난 후 11월까지는 거래도 없고 가격이 하락하는 분위기였지만 이제는 다시 오르는 분위기"라며 "특히 용인은 판교 뿐 아니라 광교신도시 개발 기대감까지 겹쳐 계속 호가가 오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사상 처음으로 현물주식매매를 일시 중단하는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됐고 약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도 이 영향으로 낙폭이 커졌다. 23일 코스닥지수는 주요 지지선을 차례로 무너뜨리며 장중 596.73까지 추락했다가 장 막판에 소폭 반등, 전일대비 63.98포인트(9.62%) 떨어진 601.33에 장을 마쳤고 코스피지수는 전주말보다 27.35포인트(2.06%) 내린 1천297.43으로 마감하며 지난해 12월 이후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특히 코스닥은 오후 2시19분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종가기준으로 10% 이상 폭락세가 1분 이상 지속되자 서킷브레이커(주식매매 일시중단제)를 발동했다. 2001년 10월 코스닥시장에서 이 제도가 도입된 이후 처음 발동되는 것이다. 서킷브레이커가 발동되자 코스닥시장은 20분 동안 매매거래가 중단됐으며 이후 10분 동안 동시호가를 받은 뒤 거래가 재개됐다. 코스닥 선물시장 역시 현물시장과 마찬가지로 서킷브레이커 발동과 동시에 20분 동안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10분 동안 동시 호가를 받았다. 코스피지수도 코스닥 보다는 선전했지만 2.06%(27.35 포인트) 폭락하며 지수 1천300선이 무너졌다. 지수 1천300선이 무너진
“요즘 재래시장에 대목이 어디있어요. 개시라도 하면 다행이지” 설날을 6일 앞둔 22일 11시께 수원시 팔달구의 영동시장. 제수용품을 구입하는 주부들로 북적여야 할 시장 안은 썰렁하다 못해 냉기가 감돌았고, 물건 값을 흥정하는 소리로 가득해야 할 점포 안에는 상인들의 한숨소리만 가득했다. 시장 한켠에 자리잡은 J 건어물상의 사장 박모(60)씨는 “아직까지 개시도 못했다면 말 다한 것 아니겠느냐”며 “최악이라던 작년 추석때보다도 못하니 차라리 가게를 닫는 것이 더 나을 것이라는 생각도 든다”며 손사레를 쳤다.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는 통계가 속속 나오고 있지만 재래시장의 체감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선물 세트는 물론, 재래시장에서 주로 구입하는 제수용품 조차 사려는 사람도 없다는 것이 상인들의 하나같은 얘기다. 시장 한쪽에서 아동복을 판매하는 김모(44)씨는 “그나마 아동복은 설날선물로 많이 나가는 편인데 작년에 비해 3분의 1도 안나가는 걸 보니 올해는 작년 설날이나 추석보다 경기가 더 좋지 않은 것 같다”며 울상을 지었다. 이렇다 보니 영동시장내의 일부 점포들은 아예 문을 닫고 영업을 중단하고 있는 실정이다. Y한복점의 여모(56)사장은 “장
판교신도시 분양계획이 속속 발표되면서 판교 후광효과로 분당.용인 등 판교 인근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20일 도내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당초 지난해 6월 판교분양 예정 발표로 한차례 가격이 급등했던 분당.용인지역의 아파트 가격이 올 3월과 8월에 있을 판교 분양에 대한 구체적인 윤곽이 드러나면서 추가 상승 현상을 보이고 있다. 먼저 판교신도시와 가까이 위치해 있어 개발 수혜가 예상되는 분당지역은 야탑동과 이매동, 서현동 등의 중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야탑동 장미마을 현대아파트는 지난 11월에 비해 전 평형이 1천만~2천만원 가량 오르면서 현재 38평형의 시세가 6억4천500만원~6억7천500만원 선이지만 매도호가는 7억원대이다. 이매동 일대도 아름마을 태영아파트 38평형이 12월 초까지 6억~6억2천만원의 가격을 형성했지만 현재는 6억4천~7억원까지 호가가 올랐다. 서현동 시범단지 삼성한신아파트 32평형 역시 판교 호재에 실수요자 중심의 이사 수요가 넘쳐나면서 12월초 6억원대 가격에서 현재는 6억5천만~6억8천만원선까지 올랐지만 호가는 7억원에 달한다. 이매동 D공인중개소 관계자는 “8.31 대책 약발이 다 했다고 판단한 매도자들
설날이 열흘앞으로 다가오면서 명절 특수를 잡기 위한 택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택배업체들은 이번 설 동안 택배물량이 평소보다 20~45% 정도 상승 할 것으로 예상하고 시설.장비점검 및 인력충원 등 본격적인 설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먼저 대한통운은 오는 16일부터 27일까지를 택배특별수송기간으로 설정하고 시스템과 인력, 장비 등을 풀가동키로 했다. 이번 설 기간동안 평일 대비 30% 이상 늘어난 1일 최대 40만개 이상의 물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신규 차량 100여 대를 보강해 서울, 수도권 및 6대 광역시에 배치했다. 또 허브터미널인 대전터미널의 노선 예비차량을 20대로 확대 운영하고, 퀵서비스 및 당일배송 전문업체와 연계해 운영하고 6천여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진택배도 소비심리의 회복으로 지난해 설날보다 20~30% 가량 택배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체 물량 중 할인점 택배물량이 24만 박스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배송 차량 확보를 위한 사전 임시용차 확보 및 서적 배송 전담 조직, 오토바이 등 모든 가용자원을 활용해 현 2천800여대의 집배차량을 3천500대까지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건설교통부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인근지역의 아파트 값이 꿈틀거리고 있다. 16일 도내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건교부가 지난달 30일 수원시 이의.원천.우만동, 용인시 상현동.기흥읍 영덕리 일대 341만평에 수용인원 6만명 규모의 자족형 행정복합도시인 광교(이의)신도시의 택지개발을 최종 승인했다. 특히 정부가 광교신도시에 임대아파트와 국민주택을 주로 지을 것이라는 방침을 밝히면서 인근지역의 중대형 평형의 아파트 값이 들썩이고 있다. 실제로 광교신도시와 가까운 수원시 영통동 살구골 진덕아파트 49평형은 12월 중순 4억9천500만원에서 현재 5억3천만원으로 3천500만원 올랐다. 망포동 벽산e빌리지 43평형도 12월 중순 2억9천500만원에서 현재 3억1천500만원으로 2천만원 올랐고, 매탄동 임광아파트 38평형은 지난달 초 2억4천만원에서 현재 2억5천500만원으로 1천500만원 올랐다. 수원시 매탄동 S 공인중개소 관계자는 “광교신도시 개발때 중소형 아파트 위주로 건설될 것으로 보여 40평형대 이상 아파트 값이 많이 올랐다”고 말했다. 수원시 영통동의 B공인중개소 관계자도 “주로 급매물로 나오는 중대형 평형 아파트가 꾸준히 거래가 되면
“거래가 안되는데 매물은 자꾸 나오니 분양가가 떨어질 수 밖에 없죠” 수원시 송죽동의 K공인중개사무소 앞, 공인중개사무소를 들어가는 문앞에는 로얄팰리스의 분양.임대 매매를 알리는 벽보가 덕지덕지 붙어 있지만 문의하는 사람은 드물다. 오는 6월 614가구가 입주하는 로얄팰리스(10, 21, 34, 45, 11, 16, 24평형)의 현재시세는 34평형이 2억2천만~2억3천만원선으로 지난달 말 2억 4천만~2억5천만원 비해 2천만원 이상 하락했다. 인근 K공인중개사무소의 김모(33)사장은 “로얄팰리스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기전에 분양이 돼 전매가 가능하고 대중교통편도 편리하지만 주상복합아파트는 투자가치가 떨어진다는 인식과 인근 도로가 좁고 주변에 모텔, 단독주택이 밀집해 있어 매수자의 관심을 끌지 못해 올해 6월 입주를 준비하고 있지만 여전히 거래는 없는 편”이라고 말했다. 8.31부동산종합대책이 지난달 입법화 되고 판교, 파주 등 대형단지의 분양이 이어질 것으로 보이면서 도내 분양권 시장이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을 중심으로 급매물의 출연이 이어지면서 분양시세가 하락하는 단지들이 나타나고 있다. 오는 3월 502가구가 입주하는 용인시 마평동의 용인L
오는 24일 실시되는 수원축협 조합장 선거의 후보자 등록이 지난 13일 마감된 가운데 16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하면서 조합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6일 수원시 팔달구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3일 수원축협 조합장 후보등록을 마감한 결과 우용식(64) 현 수원축협조합장과 김태기(51) 전 수원축협비상임이사, 차유덕(62) 전 수원축협이사가 출사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기호 1번 우용식 후보는 화성시 팔탄면 거주자로 현재 수원축협 조합장을 맡고 있다. 전국사료가공조합협의회장을 역임했으며 공약으로는 화성호 친환경 축산단지 조성 유치, 최고품질 사료 저가공급, TMR 사료공장 설립 공동 추진 등을 내세웠다. 기호 2번 김태기 후보는 화성시 송산면에 거주하면서 수원축협 이사를 역임했으며 친화적 축산단지 조성 및 최우수 배합사료 생산체제 구축, 60세 이상 원로조합원의 건강검진 등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기호 3번 차유덕 후보는 화성시 장안면에 거주하고 있으며, 수원축협 대의원과 수원축협이사직을 각각 10년, 8년 역임했다. 차 후보는 공약으로 화성호 개발사업에 따른 축산단지 개발, 안성 연합사료 공장 개발, 수원축협 청사의 화성시 이전 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