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졸업시즌과 발렌타인 데이를 앞두고 꽃값이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2일 농수산물유통공사와 이천 화훼공판장에 따르면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졸업시즌이 시작되는데다 오는 14일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꽃 수요가 증가하면서 장미, 국화 등 주요 화훼가격이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먼저 장미 1속(10송이)은 1주일 사이에 평균 30% 가량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중 ‘재희’ 종과 ‘마카레나’ 종은 각각 186%, 106% 가격이 올라 현재 4천315원, 3천163원에 거래되고 있다. ‘써니레이디’ 종과 ‘파이어킹’ 종도 지난주 1천747원, 2천648원에서 현재 3천200원, 4천688원으로 각각 83%, 77% 올랐다.
국화 이비스 종의 1속(20송이)시세도 지난주 이날 1천253원에서 이날 3천262원을 기록해 160% 올랐으며 ‘연자’종과 ‘혼합’종은 각각 45%, 27% 올라 3천133원, 3천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네이션 1속(20송이)도 ‘코마치’종이 22% 올라 5천700원에, ‘타오로’ 종은 21% 오른 5천944원이다.
백합 1속(10송이)역시 ‘르네브’종의 현재 시세는 4천259원으로 지난주 3천355원보다 26% 올랐으며 ‘티버’종 1속도 현재 5천199원에 거래돼 지난주 3천761원에 비해 38% 올랐다.
이밖에 튤립 1속(10송이), 안개 1단, 프리지아 1속(5~6송이)도 지난주 보다 각각 20%, 9%, 92% 올라 각각 5천473원, 5천194원, 1천11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에대해 이천화훼공판장 관계자는 “고유가와 한파로 꽃 재배에 따른 생산비용이 많이 들어간데다 졸업 시즌과 발렌타인 데이로 장미꽃을 중심으로 한 화훼가격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농수산물유통공사 관계자도 “졸업 특수를 앞두고 축하용 꽃(장미, 백합, 안개, 카네이션, 튜립, 프리지아, 칼라, 아이리스, 리시안사스 등)을 중심으로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며 "발렌타인 데이와 본격적인 졸업이 시작되는 10일 이후에는 가격이 더 상승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