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문화재단 백남준아트센터는 오는 28일과 29일 故백남준의 서거 20주기 행사 'AI 로봇오페라'를 개최한다.
오는 29일은 세계적인 예술가 백남준의 작고 20주기가 되는 날이다.
백남준아트센터는 이번 행사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을 오늘의 감각과 다시 접속하는 특별한 자리를 마련한다.
행사의 모티브가 된 '로봇오페라'는 1965년 백남준이 뉴욕에서 실행한 역사적 퍼포먼스다.
백남준은 당시 원격으로 '로봇 K-456'을 조종하고 샬럿 무어먼과 협연하는 등 인간과 로봇이 함께하는 거리 공연을 시도하며 인간화된 기술을 예술로 표현했다.
2026년의 'AI 로봇오페라'는 복원 과정을 거쳐 다시 움직이게 된 '로봇K-456'을 중심으로 백남준의 예술정신을 계승하고자 한 권병준과 김은준의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김은준은 전자 음악과 피아노 연주를 바탕으로 플롯, 바이올린, 비올라와 협연하는 '시퀀셜'을 선보인다.
이에 '로봇 K-456'에서 드러난 기술과 인간의 공존, 로봇이 지닌 비선형적 감정과 취약함을 음악 속에 녹여낸다.
권병준은 2021년 남산한옥마을에서 선보인 장소 특정적 사운드 퍼포먼스 '유령극장-심심한 밤을 보내리'를 각색한 로봇 마당극 '유령극단X로봇 K-456: 다시 켜진 회로'를 선보인다.
다시 움직이게 된 '로봇 K-456'DM을 다시 켜진 회로로 은유하며 로봇을 배우로 초대해 삶과 죽음 경계를 드러낸다.
관객은 로봇의 행위와 목소리를 따라 백남준아트센터 곳곳을 이동하며 기술과 인간이 연결되는 순간을 경험한다.
이번 행사는 무료로 진행되며 사전 예약이 권고된다. 자세한 정보는 백남준아트센터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남희 관장은 "기술이 지식을 넘어 감각을 만드는 오늘날 그의 실험과 저항의 예술이 불안전하고 연약한 안간에 대한 존재론적 통찰과 물질과의 공존을 사유하게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백남준의 예술이 시공을 넘어 우주 오페라로 울리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경기신문 = 서혜주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