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가 서울까지 이동하지 않아도 중증 질환 치료가 가능한 ‘지역 내 의료 완결 시대’를 선언했다.
시는 18일 동탄구청 대회의실에서 한국토지주택공사(LH), 고려대학교 의료원, 컨소시엄 대표사인 리즈인터내셔날·우미건설·미래에셋증권과 함께 ‘(가칭) 고려대학교 동탄병원 건립 지원 및 성공적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시는 고려대학교 의료원과 ‘지역완결형 보건의료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하고, 의료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서남부권의 접근성을 대폭 개선할 방침이다.
특히 응급·필수 의료 기능을 강화해 시민들이 타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도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가칭)고려대학교 동탄병원은 700병상 규모에 26개 진료과목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건립될 예정이다. 병원에는 인공지능(AI) 시스템과 초연결 디지털 기술이 도입된 ‘미래형 의료복합 플랫폼’이 적용된다.
이와 함께 회복기 재활병원과 노인복지주택 등을 포함한 ‘전 생애주기 복합케어 단지’도 조성될 예정이어서 지역 복지 수준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향후 수도권 남부와 연계한 초광역 의료 협력체계를 구축해 중증 질환, 감염병, 산업재해 대응 등 국가 전략적 필수의료 거점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한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은 “이번 협약은 시민들이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의료 안심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라며 “병원 건립을 넘어 시민의 생명권과 직결된 의료 안전망을 더욱 촘촘히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재활병원과 노인복지시설이 결합된 복합단지를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화성형 의료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며 “동탄병원이 적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윤을식 고려대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고려대 의료원의 역량과 화성특례시의 성장성이 결합해 큰 시너지를 낼 것”이라며 “동탄병원을 안암·구로·안산병원의 의료 역량을 집약한 수도권 남부 의료 허브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LH와 컨소시엄 측도 “각 기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동탄병원이 국내 의료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관계 기관과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의료 서비스 개선에 주력할 방침이다.
[ 경기신문 = 최순철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