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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호 기수, 대통령배 우승

대한민국 경마 대권이라 할 수 있는 제2회 대통령배 경주에서 조경호 기수의 ‘프렌치댄서’가 강력한 우승후보들을 무너뜨리며 우승을 거머쥐었다.
지난 22일 제10경주(국1군, 2000M, 핸디캡)로 열린 이날 경주에서‘프렌치댄서’는 출주마 14마리 중 인기순위 12위에 그쳐 우승 가능성이 낮았으나 1위로 골인, 15만 경마팬을 놀라게 했다.
이날 예상외 우승으로 배당도 단승식이 59.4배, 복승식은 150.0배, 쌍승식은 595.1배를 기록하는 매머드급 대박이 터지기도 했다.
‘프렌치댄서’는 초반 선두를 선점했으나 작년 이 대회 우승마인 디펜딩 챔피언‘비천봉’이나 국산마의 자존심인 ‘고려방’등이 경주 후반에 실력 발휘를 할 것으로 예측, 우승이 점쳐지지 않았다.
게다가 선행마 타입의 ‘프렌치댄서’는 경주 중반까지 선두를 지키다가도 뒷심 부족으로 하위권에 머무는 경우가 종종 있어 이변의 주인공이 될 것으로 보는 경마 관계자들은 거의 없었다.
그러나 ‘프렌치댄서’는 오히려 경주 종반에 더욱 스피치를 내며 2위와의 격차를 늘리는 저력을 과시, 2분 08초 7의 기록으로 여유 있게 우승을 차지했다.
2위는 천창기 기수의 ‘비천봉’, 3위는 김효섭 기수의 ‘고려방’이 각각 차지했다.
이번에 우승을 차지한 조경호 기수는 데뷔 후 올해 최고의 한해를 보내고 있다.
현재 다승 랭킹 2위에 오르며 박태종, 김효섭, 천창기 기수의 빅3 구도를 깨트리는 등 과천벌의 ‘무서운 아이’로 급성장했다.
더구나 대통령배(GI) 경주에 앞서 열린 ARF(아시아경마연맹) 기념 특별경주도 우승을 차지, 하루 동안 대상, 특별 경주를 독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21, 22일 이틀간 열린 제1회 국제기수 초청경주 종합우승은 국민기수 박태종에게로 돌아갔다.
박 기수는 21일 제 8경주에선 ‘아리랑챔피언’에 기승, 초반 기선을 제압하며 우승했고 22일 제4경주엔 ‘익사이팅’과 함께 2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며 우승 1회, 2착 1회로 18점을 획득했다.
2위는 총 15점을 득점한 일본 출신의‘나카다테 에이지’ 기수가 차지했다.
박 기수는 우승 상금 2만 달러를, 나카다테 에이지는 1만 달러, 3위인 신형철 기수는 5천 달러를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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