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자본의 약탈을 끝내겠습니다. 20년, 30년 안정적으로 수익을 가져가던 해외자본의 자리, 경기도민이 되찾도록 하겠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경기도지사 경선후보가 24일 성남 수정구 용인서울고속도로서 기자회견을 열고 본경선의 실질적인 첫걸음으로 ‘경기 인프라 펀드’ 공약을 발표했다.
이날 김 후보는 첫 공약 발표 장소로 용인서울고속도로를 선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서 있는 용인서울고속도로는 하루 10~20만 대 차량이 오가는 도로로 경기도민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곳”이라며 “그런데 해외자본인 맥쿼리가 이 고속도로에서 연 15% 이상 이자 수익을 올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자 수익만으로 지난 5년간 1396억 원을 회수해 이미 투자금의 92%를 회수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김 후보는 “통행료는 도민이 부담하고 적자는 세금으로 메꾸는데, 해외자본은 2039년까지 계속해서 수익을 가져간다”며 현 구조의 문제점을 꼽았다.
그러면서 “이 부조리한 구조를 완전히 뒤집어 해외자본의 약탈을 끝내겠다”며 “수익을 가져가던 해외자본의 자리를 경기도민이 되찾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후보는 이를 위한 대안으로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 첫 로드맵인 ‘경기 인프라 펀드’를 제시했다. 해당 펀드는 도내 민자 사회간접자본(SOC) 사업 자금 일부를 도민 공모형 인프라 펀드로 직접 조달하는 방식이다.
김 후보는 SOC 펀드의 세 가지 혜택에 대해 설명했다. 주요 혜택은 ▲정기예금보다 높은 연 5% 이상의 수익을 도민에게 제공 ▲단순 투자 수단을 넘어 장기적인 자산 형성 기반 마련 ▲국가와 도의 이중 보증을 통한 안정성 확보 등이다. 그는 “리스크는 도가 책임지고, 수익은 도민에게 돌아가도록 설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김 후보는 “최근 이재명 정부가 SOC 민간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했다”며 “도는 정부를 뒷밤침하는 제1 동반자로서 이번에도 가장 앞서, 가장 크게 길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 김 후보는 “‘경기 인프라 펀드’를 통해 해외 자본 유출을 바로잡고 도민에게 수익을 돌려드리는 것은 정의롭고 공정하며 실용적인 ‘민주당다운 정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정책 운영과 관련해 “경기투자공사 설립을 추진하겠다. SOC 인프라 펀드뿐만 아니라 햇빛 펀드, 스타트업 펀드 등을 통해 도민에게 돌아가는 수익으로 ‘1억 자산 형성’이 가능하도록 만들겠다”며 “앞서 발표한 경기북부 중심 고속화도로(1.5순환도로)도 동일한 방식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경기도민 1억 만들기 프로젝트’는 단순히 개인의 자산 형성을 넘어, 우리 사회의 자산 격차·불평등 해소의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정의롭고 공정한 경기도를 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김 후보는 민주당 경선 관련 질문에 대해 “각자 순위 주장을 하는 것이고, 공식 순위 발표가 안됐다”며 “민심과 당심이 오고 있다고 생각하고 경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 경기신문 = 장진우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