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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천지역 상권살리기 '똘똘'

과천지역 상인들이 불황탈출을 위한 대반격에 나섰다.
장기간에 걸친 경기침체에다 재건축으로 인한 집단이주, 정부과천청사 이전 등 악재까지 겹쳐 개점휴업 상태에 빠진 관내 상인들이 가만히 앉아서 자멸할 수는 없다며 자생조직을 만드는 등 자구책을 마련, 상권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25일 시와 지역 상인들에 따르면 별양동 중심상업지역과 아파트 단지 등에 백화점과 쇼핑센터 각 1곳과 일반상가 28곳에 1천600여개 점포가 문을 열고 영업을 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중 80% 가까운 점포들이 매년 이어지는 매출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타 지역과 비교해 과천지역 상권이 유독 침체 가속도가 심화되자 시는 지난해 하반기 상권활성화 계획수립 사전검토란 연구용역까지 내놓았다.
이 용역 결과 상주 및 유동인구는 적은데 반해 과도한 점포수가 근본적인 원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인근 양재, 안양 등지의 대형할인점 증가로 인한 매출감소 외 상가시설 노후화, 매장간 영구적 칸막이 설치 등 전근대성이 원인을 꼽혔다.
또 상인연합회로 인한 상인들간 단합과 상담통로 부재, 상가 내 편의시설 부족, 비싼 도매가로 가격 경쟁력 상실 등도 문제점으로 지적되었다.
하지만 이런 문제점을 자각하면서도 상인 개개인이 타개하기엔 힘에 부쳐 창구를 일원화시킬 필요성을 절감, 상가대표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가대표자연합회를 출범시켜 오는 30일 창립총회를 앞두고 있다.
상가번영회, 자치관리위원회, 조합 등 대표자들이 결집된 이 단체는 앞으로 공동구매와 판매, 관계부처의 정책사업과 연계된 기획사업, 종합적이고 과학적인 고객만족의 서비스 제공구축 등의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토요거리축제에 적극 동참, 축제분위기를 상가활성화에 접목시키는 동시 상가마다 특색화를 추진할 방안도 세웠다.
상가대표자연합회 김종성 준비위원장은 “관내 중·소 상공인들이 이대론 안된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해 있다”며 “앞으로 시와 긴밀한 협조체제하에 상권 살리기 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벽두상가 번영회 조덕재 회장은 “가뜩이나 영업이 되지 않는 판에 3, 11단지 주민들이 재건축으로 빠져나가 상권이 아사 일보 직전이다”며 “상인들이 하나로 똘똘 뭉친다면 난관을 돌파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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