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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동북아 크루즈 허브 인천…130항차·역대급 관광객 몰린다

올해 130항차 운항…관광객 19만 명 전망
인천항, 동북아 크루즈 허브 도약 가속
셔틀버스·공연 확대…체류형 콘텐츠 강화
대형 크루즈 증가…교통·심사 지연 과제
골든하버 개발 추진…해양관광 거점 기대

 

인천 크루즈 산업이 비약적인 성장과 함께 지난해 ‘회복의 해’였다면, 올해는 ‘도약의 해’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월 ‘드림호’ 입항을 시작으로 올 한 해 동안 총 130항차에 이르는 등 본격적인 크루즈 시즌을 맞고 있다.

 

◆ 인천 크루즈 산업 비약적 성장 원년 기대

인천시와 인천항만공사(IPA)는 올해 역대급 규모의 입항과 관광객 유치를 예고하며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인프라와 콘텐츠 확충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전년 대비 약 2배 성장한 3만 4000명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5배 이상 많은 19만여 명의 관광객이 인천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내·외국인 방문객 총 630만 명 유치를 목표로 크루즈터미널 수하물 처리 시간 단축, K-푸드 트럭 운영, 문화공연을 통한 관광 자원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 편의를 위한 무료 셔틀버스 확대, 택시 플랫폼과의 협업 강화, 원도심 내 상상플랫폼과 개항장 문화지구의 관광 거점 기능 강화, 인천형 ‘웰니스’ 및 전통문화 체험 코스 운영 등 체류형 콘텐츠 확대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인천항은 팬데믹 이후 국제 크루즈 운항 재개와 함께 동북아 크루즈 허브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광객 수는 2024년 1만 6238명에서 2025년 3만 3755명으로 증가했으며, 올해는 더욱 큰 폭의 증가가 예상된다.

 

주요 노선은 인천~제주, 일본(오키나와·고치·고베·오사카·나고야·시미즈·삿포로), 중국 상하이, 대만, 홍콩 등 동북아 주요 도시를 연결하고 있다. 여기에 인천국제공항과의 뛰어난 접근성도 여객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

 

 

◆ 크루즈 산업, 지역경제 활성화 촉진

크루즈 산업은 ‘바다 위 도시’를 유치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가져온다. 이에 따라 단순 경유지를 넘어 ‘기항지 관광’의 매력을 높여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관광객 1인당 쇼핑·식음료·교통 등에서 발생하는 소비 규모가 크고, 모항의 경우 출항 전후 체류를 통해 숙박과 관광이 병행되면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더욱 커진다. 또한 선박 급유, 식자재 공급, 소모품 조달 등 항만 서비스 산업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반면 급격한 성장세 이면에는 과제도 있다. 터미널이 송도 끝단에 위치해 도심과의 대중교통 연결성이 부족하고, 비시즌에는 시설 활용도가 떨어지는 ‘개점휴업’ 상태가 반복되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다.

 

또 최근 17만 톤급 이상의 대형 크루즈선 증가로 수하물 처리와 출입국 심사 인력 부족에 따른 대기 시간 지연 문제도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다.

 

 

◆ 체류형 콘텐츠 확충 시급

승객들의 주요 방문지는 차이나타운과 개항장 문화지구, 신포·부평 전통시장, 송도센트럴파크, 트리플스트리트·현대아울렛, 월미도, 서울 등으로 나타났다.

 

전통문화 체험과 음식에 대한 만족도는 높은 반면, 이동 편의성과 언어 소통 문제에 대한 개선 요구도 함께 제기됐다. 터미널 접근성 부족, 대중교통 이용 불편, 일부 상권의 외국어 응대 미흡, 긴 출입국 심사 시간 등이 주요 불편 요인으로 꼽혔다.

 

공사 관계자는 “현대적 세련미와 전통적 가치가 공존하는 기항지 인천을 만들기 위해 웰니스와 문화 체험 콘텐츠를 강화해 나가겠다”며 “다시 방문하고 싶은 도시로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인천항 배후부지 ‘골든하버’ 개발 추진

인천항 신국제여객터미널 배후부지 개발의 핵심은 ‘골든하버(Golden Harbor)’ 프로젝트다. 인천 송도국제도시 9공구에 위치한 복합지원용지를 글로벌 해양관광 거점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연수구 송도동 297번지 일원 약 132만㎡ 중 복합지원용지 약 75만 9000㎡에 조성되며, 유럽형 스파 리조트, 호텔, 복합쇼핑몰, 워터파크, 마리나, 컨벤션센터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최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스트리아 테르메(Therme) 그룹과 유럽형 스파 리조트 조성을 위한 본협약을 체결하며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골든하버를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해양 관광 벨트의 핵심 축으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2026년 상반기 마스터플랜 수립 이후 본격적인 투자 유치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사진설명 : (위부터)인천항 골든하버파크 개발 조감도, 인천크루즈항 입항 선박, 크루즈 여행객 입국 모습, 크루즈 관광객 개항장 거리 투어 모습, 크루즈 관광객 환영 행사, 크루즈 중국 단체여행객.(사진=IPA 제공)

[ 경기신문 / 인천 = 박영재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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