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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도 바꾸는 칭찬미학 열강

“부모나 선생님 등 주변 사람들로부터 우연히 듣는 칭찬 한마디가 인생을 좌우한 사람이 많습니다. 저 역시 어린 시절 머리가 커 ‘가분수’란 놀림을 받았지만 ‘넌 머리가 커서 그런지 수학을 참 잘한다’는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에 수학과목에 뛰어난 소질을 발휘하게 되었지요”
지난달 30일 오후 7번째 시민자치대학 강연회가 열린 과천시민회관 소극장.
‘칭찬은 고래도 춤추게 한다’의 저자인 경기대 조천제 교수의 열변에 장내는 열기로 가득하다.
칭찬에 인색한 우리 민족에게 칭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 이날 강의는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하는 성황을 이뤘다.
칭찬 한마디에 성공한 유명인사들의 사례를 재치 있는 유모를 섞어 풀어낸 강의에 수강생들은 저마다 고개를 끄덕였고 열심히 메모를 하는 등 모습도 보였다.
수강생 중엔 까만 제복차림의 과천경비대원 60여명도 보여 이채로웠다.
특히 2세 교육에 신경을 많이 쓸 나이인 40∼50대 주부와 남은 여생에 길잡이를 삼으려는 듯 60∼70대 노년층도 눈에 띄었다.
유희상(76·과천시 별양동)·이재현(71) 노부부는 “우리처럼 칭찬에 인색한 구세대는 반드시 듣고 지금부터라도 실천에 옮겨야 가정이 화목해지고 밝고 건강한 사회가 된다”고 말했다.
가정주부인 조혜승(47·과천시 별양동)씨도 “아이들을 키우다 보면 늘 칭찬보다는 꾸중을 많이 하게 되는데 오늘 강의를 듣고 앞으로는 칭찬을 주로 많이 해야겠다”고 말했다.
시민들의 문화욕구 충족을 위한 시민자치대학은 매월 격주 월요일 의식개혁, 건강, 정치, 경제, 문화, 여성, 역사, 환경 등 다양한 주제로 열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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