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교육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교육·인적자원 혁신박람회(Edu Expo 2005)’가 1일 고양시 킨텍스(KINTEX·한국국제전시장)에서 1일 개막됐다.
이날 개막식에는 김진표 교육부총리, 황우여 국회교육위원회 위원장, 손학규 경기도지사, 정운찬 서울대 총장 및 교육계 주요 인사 등 1천여명이 참석했다.
김진표 교육부총리는 이날 개회사를 통해 “지식기반 사회에 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21세기형 인재육성은 탄탄한 공교육과 세계수준의 대학교육, 지속적인 평생학습을 통해 이뤄진다”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앞으로 공교육 내실화와 특성화된 대학육성으로 산업계가 요구하는 경쟁력있는 인재를 길러내겠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광복 60주년을 맞아 우리 교육과 인적자원 개발이 경제성장과 민주화 등 국가발전에 기여한 발자취를 돌아보고 교육의 미래를 미리 가늠해보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의 단순한 전시관 운영에서 벗어나 관람객이 체험을 통해 우리 교육을 보고 느끼고 배울 수 있도록 준비했다.
행사의 전시관은 주제존, 대학교육혁신존, 지역교육혁신존, 체험존, 교육산업존 등 5개로 구성됐다.
특히 주제존 가운데 KT가 주관하는 미래교육관에서는 전자칠판을 이용해 분필 없이 자유롭게 인터넷 공간과 교실공간을 오가며 수업하는 교사와 공책 대신 타블릿 PC에 수업 내용을 받아쓰고 그림을 그리는 학생이 유비쿼터스 수업방식을 시연한다.
교육산업체존에서는 삼성전자 등 70여 e-러닝 업체가 교육 기자재, 소프트웨어 등을 소개한다.
이밖에 호수공원 일대까지 ‘에듀파크’로 지정돼 학생·학부모 대상 초청강연과 자녀의 성공적 진로지도를 위한 학부모 워크숍, 마술·난타·댄스·국악공연, 한국교육 100년 사진공모전, 국내외 세미나 등의 부대행사가 열린다.
입장료는 무료이고 지방 관람객 편의를 위해 서울역, 용산역, 행신역에서 박람 회장까지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교육부는 이번 박람회에 최대 100만명 이상이 관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