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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코리안 더비 오는5일 개최

차세대 대한민국 국산마의 지존을 가릴 제8회 코리안 더비(GI)가 오는 5일 서울경마공원에서 열린다.
이 대회 총 상금은 4억원으로 대통령배경주에 이어 두 번째이지만 아직 전성기를 맞지 않은 3세 국산마만이 출전할 수 있는 관계로 대한민국 경마의 차세대를 주도할 최강마 등용문으로 불리고 있다.
코리안 더비가 배출한 역대 최고 경주마론 ‘해암장군’과 ‘무패강자’를 꼽는다.
2002년 우승마인 ‘해암장군’은 암말임에도 불구, 강력한 우승후보였던 ‘고려방’과 ‘흑돌풍’을 역전승으로 꺾고 과천벌의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해암장군’은 이 대회 우승 여세를 몰아 코리안 오크스(GII)와 농림부장관배(GII) 까지 연거푸 제패, 그해 최우수 국산마라는 칭호까지 거머쥐었다.
‘무패강자’는 설명이 필요 없는 경주마다.
코리안 더비 우승 후, 한국마사회장배(GIII)와 농림부장관배(GII) 경주에서 우승하는 등 작년 한 해에만 6전 5승, 2착 1회에 대상 경주 4회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이런 활약에 2004년 최우수 국산마는 물론 연도 대표마로 선정되며 대한민국의 명실상부한 황제로 등극했다.
게다가 코리안 더비(GI) 우승마는 대부분이 그 후에는 별다른 활약을 하지 못하고 부상 등으로 은퇴한 것에 비해, ‘무패강자’만은 아직도 성장 중이어서 잠재력의 한계가 보이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에도 제2의 ‘무패강자’ 신화를 만들기 위해 기대주들이 대거 출전한다.
‘순항함대’, ‘낸스원’, ‘라이케’, ‘글라이딩빅터’, ‘그랜드마운틴’, ‘스피드웨이’ 등 이미 검증 받은 슈퍼 루키들로 가득해 작년보다 전체적인 수준이 높아졌다는 평가다.
단순 비교가 어려울 정도로 이번 코리안 더비(GI)는 역대 최고의 경주가 될 것이라는 전망도 그래서 나온다.
참고로 더비의 유래를 보면 1780년 영국의 귀족인 더비경(卿)이 밴버리경(卿)과 자신이 소유한 경주마가 출전한 경주의 이름을 놓고 동전 던지기를 해서 이김으로써 ‘더비 스테이크스(Derby Stakes)’가 최초로 시행됐다.
이후 더비 경주는 영국 최고의 경주로 자리 잡아 세계 대전의 포화 속에서도 더비 경주만은 시행되었다.
지금도 더비 경주가 열리면 영국 여왕은 왕실 식구들을 데리고‘엡섬’ 경마장에서 관람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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