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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지역 취업경쟁률 300대 1 '역대최고'

취업난이 갈수록 심해지면서 취업경쟁률도 해마다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경기.인천지역의 경쟁률도 300대 1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경기.인천지역 업체들과 채용정보업체 잡링크(www.joblink.co.kr)에 따르면 올 상반기 공채를 실시한 64개 기업 및 기관을 대상으로 ‘올 상반기 취업경쟁률’을 조사 분석한 결과, 평균 취업 경쟁률은 102대 1로 지난해 상반기 85대 1과 2003년 상반기 83대1보다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5월 환경미화원을 모집한 안산시의 경우 12명 모집에 400명이 지원해 33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고, 이 중 2년제 및 4년제 대졸 이상 학력자는 각각 18명, 25명으로 전체의 10%선을 넘었다. 경쟁률도 20명을 뽑았던 작년(13대1)보다 크게 높아졌다.
공기업의 경우 안정적인 직장이라는 점이 부각돼 고학력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것도 특징이다.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9명 모집에 8천947명이 지원, 3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인천항만공사도 37명 모집에 4천836명이 지원해 131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달 3년만에 신입사원 공채를 실시한 전국경제인연협회의 경우 사무직 직원 5~6명을 채용하는데 2천100명이 몰려 400대 1 이상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한국중부발전은 사무직의 경우 31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대한주택보증은 20명 모집에 4천40명이 지원, 202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중소기업진흥공단은 10명 모집에 1천510명이 지원, 15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지원자 중 변호사(40명), 공인회계사(75명) 등 전문자격증 소지자가 167명이었고, 토익 900점 이상자도 300명에 달했다.
잡링크 한현숙 사장은 "극심한 취업난 속에서 하향 지원을 하거나 중복지원을 하는 구직자가 대거 늘어나면서 취업경쟁률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러한 때일수록 취업활동에 대한 준비와 입사희망기업 정보에 대한 철저한 분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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