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군 양주병원, 부상자 수술
19일 전방 GP 총기사고 부상자가 후송된 양주시 은현면 용암리 국군 양주병원은 이날 오전 부상자 수술을 모두 마쳤다.
병원은 수류탄 파편으로 복부에 관통상을 입은 김유학 일병에 대해 소장 2곳의 봉합수술을 마쳤고 왼쪽 다리에 부상을 입은 박준영 일병에 대해서는 파편 제거수술을 했다.
부상자들은 이날 오전 5시 12분께 사망한 이건욱 상병과 함께 헬기로 병원에 도착했다.
병원에는 부상자 2명의 가족 7명과 사망자 유가족들이 병원으로 속속 도착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숨진 이건욱 상병 유가족 4명이 황급히 병원으로 도착했고 9시 40분께 이태련 상병 가족이 병원에서 시신을 확인하려다 아직 도착하지 않아 연천 사고현장으로 떠났다.
병원은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 외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국군양주병원 분향소 설치
19일 전방 GP 총기사고로 숨진 희생자 8명의 합동분향소를 양주시 국군양주병원에 설치했다.
사망자들의 시신은 이 병원을 포함, 국군벽제병원, 국군수도병원, 국군일동병원 등 4곳에 분산됐으나 시신이 가장 많이 안치된 국군양주병원에 합동분향소를 설치한다고 군은 밝혔다.
국군양주병원에는 이건욱(21), 조정웅(22), 이태련(22) 상병 등 장병 3명의 시신이 안치 돼 있으며 김유학(22), 박준영(22) 일병 등 2명이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에는 이날 오전 5시 12분께 이건욱 상병이 숨진 채 도착한 데 이어 낮 12시 27분에는 이태련 상병과 조 상병의 시신 2구가 헬기로 이송됐다.
오후 1시 30분까지 이 병원에 안치된 장병 3명의 유족 모두가 병원에 도착했으며 일부 유족들은 "내 아들 살려내라"는 말과 함께 오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취재진의 접근이 통제되고 있는 가운데 병원에는 28사단장 명의의 화환 등 9개 화환과 합판, 목재 등 분향소 설치를 위한 자재들이 반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