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전에서 프로야구의 재미를 만끽하세요".
오는 1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리는 프로야구 올스타전에는 선수들과 팬들이 직접 참여하는 다채로운 행사가 준비돼 벌써부터 야구팬들이 가슴을 설레게 만들고 있다.
전날인 16일 오후 3시30분부터 시작되는 전야제 행사에는 남녀 팬들이 각각 10명씩 나와 투구 구속을 겨루는 '도전! 나도 스피드 킹'과 'OX 서바이벌 퀴즈' 등 행사가 열린다.
전야제 입장은 무료.
선수 참여 행사로는 올스타 타자들 가운데 최고의 파워피처를 선정하는 '올스타 스피드킹'과 투수들이 티배팅을 실시해 '최고 거포'를 뽑는 '올스타 투수 최고의 슬러거는?' 등이 준비돼 있다.
프로와 아마추어 현직 지도자들이 한국야구위원회(KBO)와 대한야구협회(KBA)를 대표해 맞붙는 '올드스타전'은 전야제의 하이라이트로서 마지막에 펼쳐진다.
다음날 올스타전에서는 구장 밖에 '한국야구 100주년 기념물 전시회'가 열려 한국야구사를 되짚어볼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되고 팬들이 타격과 투구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미니 연습장도 설치된다.
장내 식전행사로는 오후 2시50분부터 국내 최초 여자야구단 '비밀리에'와 부산 지역 여자야구단 '빈'의 친선경기가 열리고 이어 프로야구 유니폼 변천사를 주제로한 패션쇼도 벌어져 잔치에 열기를 더한다.
올스타전 5회가 끝나면 전날 예선을 거쳐 최종 선발된 2명의 타자가 최고의 슬러거를 가리는 '홈런 레이스 결승전'이 펼쳐진다.
경기가 끝나면 불꽃놀이가 올스타 행사의 대미를 장식하고 구장을 찾은 팬들은 추첨을 통해 푸짐한 경품을 얻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