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석 서울대 석좌교수가 15일 수원시 이의동 중소기업지원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강연을 했다.
연구에 몰두하기 위해 쇄도하는 강연 요청을 뿌리쳐 온지 2개월여 만에 처음으로 이날 강연회도 ‘황우석교수 특별간담회’로 명명됐다.
강연장은 학자, 의사, 공무원, 장애인, 벤처기업가, 고등학생 등으로 300여석의 자리가 빈 틈없이 만원을 이뤘다.
연구성과 못지않은 강연솜씨를 인정받고 있는 황교수는 “경기바이오센터가 기공식을 갖는 오늘은 경기도가 아닌 대한민국 바이오시대의 기원이 될 것”이라는 말로 강연을 시작했다.
특히 휠체어를 타고 강연장을 찾은 10여명의 장애인에게 깊은 애정을 표시한 황교수는 “뼈가 가루가 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황교수는 “희망의 고지를 등정할 때는 여러분과 함께 올라갈 것”이라며 “여러분이 올라갈 때는 휠체어에 의지하겠지만 내려올 때는 두 발로 걸어서 내려올 것”이라고 말하자 뜨거운 박수가 터졌다.
황교수는 자신의 이름을 세계에 알린 줄기세포 생성과정을 체세포와 난자, 그리고 배아기술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다소 딱딱할 수 있는 내용이었지만 장내에서는 기침소리 조차 들리지 않았다.
황교수는 앞에 앉은 경기과학고와 수원농생고 학생들에게 “여기 모인 여러 학생들이 성스러운 작업에 동참해 달라”는 대목에서는 마치 ‘생명공학 전도사’같은 구도자적 분위기마저 자아냈다.
강연을 끝낸 황교수가 강단을 내려오면서 앞자리의 고교생들과 악수를 나눴다.
여기저기서 휴대폰카메라 플래시와 함께 터지는 환호는 여느 연예인의 인기가 부럽지 않았다.
50를 넘긴 나이의 학자가 청소년들로부터 받는 인기는 최근 생명공학에 바라보는 국민들의 정서가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날 바이오센터 부지보상과 관련 불만을 품은 인근 주민들은 대규모 시위를 열기로 하고 집회신고까지 마쳤지만 황교수 참석 소식에 시위를 연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