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키기 범시민연대(이하 시민연대)가 3일 경기도를 항의 방문, 행정수도 이전반대에 따른 건의문을 손학규 도지사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특히 창과 방패를 전달, 도지사의 모순된 정책을 지적하는 의미에서 창과 방패를 전달키로 해 주목을 끌고 있다.
시민연대는 이날 건의문을 통해 “수도이전보다 더 불행한 결과가 예상되는 망국적 수도분할 정책인 행정도시법에 대해 ‘의견없음’이란 견해서를 헌법재판소에 제출한 것은 합헌이란 판단을 부여할 소지가 높다”고 지적했다.
시민연대는 또 “망국적 행정도시법을 상생정치의 명분으로 인정, 그 대가로 수도권 규제완화를 노리나 오히려 도내 산재한 많은 공기업들마저 타지방으로 이전하는 결과만 초래했다”고 강조했다.
시민연대는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에 인색한 정부에 행정도시법 반대 선언과 수도분할 및 공공기관 이전을 반대하는 모든 세력들과 힘을 합해 위헌운동에 앞장설 용의는 없는가”고 물었다.
끝으로 시민연대는 “행정도시법 위헌운동을 위한 무기로 창과 방패로 재무장, 경기도와 국가의 불행한 미래를 예방하는 투쟁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