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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 강세지역...4명 '수면 위'

여인국 백남철 김진숙 곽현영 거론...적극적 행보 자제, 경쟁자 '탐색전'

전통적으로 한나라당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과천에 현재 수면위로 떠오른 민선 4기 시장 출마예상자는 3∼4명 정도.
현 과천시장인 여인국 시장(50)과 시의회 백남철(46) 의원, 열린우리당 과천시 당원협의회 김진숙(50) 회장, 시의회 곽현영(54) 의장 등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는 인물들이다.
이들 출마예상자는 선거일이 아직 많이 남은 탓인지 나름의 전략을 내비치거나 적극적인 행보는 삼가지만 경쟁자로서의 은근한 견제는 감지되고 있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교통부, 건설교통부, 용인시 부시장, 경기도 환경국장 등 오랜 공직생활을 뒤로하고 한나라당 공천을 받아 제3기 시장에 출마, 단숨에 시청입성에 성공한 여인국 시장은 지난 3년간의 시정을 무난히 이끌었다는 평을 듣고 있다.
재선 도전이 기정 사실화되고 있는 여 시장은 모든 행정 분야에 걸쳐 괄목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자부하는 만큼 내심 강한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2025년을 대비한 도시기본계획 수립, 도심주차난 해소, 문원IC 등 교통시설 개선, 경로당 환경개선, 장애인지원, 꽃나무 백만그루심기, 학교환경개선 추진, 시민예비준공검사제 도입 등의 사업이 그러하다.
지방분권시대에 중앙정부에서 가하는 규제를 축소할 필요가 있다는 소신을 갖고 있고 지식정보타운과 화훼유통단지의 완벽한 마무리로 자족도시건설을 위해선 재 신임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하고 있다.
백남철 의원은 중학교 때 과천에 이주, 잔뼈가 굵어 시민들에게 토박이로 인식되고 있다.
관내 기관사회단체장 모임인 과천발전협의회 창립멤버로 2, 3, 4대 연속 시의원에 당선, 4대 상반기 의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시 전체 면적인 93%가 개발제한구역으로 시 발전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데 대해 도시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는 주장과 민주주의 최종단계가 주민복리증진과 문화충족이라고 강조하는 만큼 선거공약도 또한 그 분야에 초점을 맞추리란 것을 미뤄 짐작케 한다.
10년에 걸친 오랜 의정기간 눈부신 활약을 해온 점이 두드러지고 건교부에 발이 닿도록 쫓아다니며 문원1, 2단지를 전국 최초로 그린벨트에서 해제시킨 사실에 대단한 긍지를 지니고 있다.
그린벨트지역 내 거주민들이 본의 아니게 저질은 범법행위자에 대한 사면을 인터뷰 도중 비쳐 선거공약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백 의원은 한나라당에 오래 몸담아 안상수 국회의원의 3선 고지 점령에 이바지한 공이 커 한나라당 출마가 확실한 여 시장과의 공천여부와 경선 결과가 지역민들에게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곽현영 시의회 의장은 공직생활과 정치를 모두 경험한 인물.
14, 15, 16대 국회 곽정출, 안상수 의원 등의 보좌관을 지내 누구보다 중앙당 선이 두터운 점이 강점이다.
노인정을 매달 2회 정기적으로 순회, 애로점을 청취하는 한편 문원중학교 학교운영위원장으로 교육문제에 깊이 간여하고 있고 상가와 아파트 대표들과 끊임없는 만남을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는 등 활동 폭이 비교적 넓은 편이다.
하지만 출마여부는 지켜봐야 한다는 것이 중론이다.
열린우리당 과천시당원협의회 김진숙 회장은 민선 2, 3기 무소속으로 출마, 연속 고배를 들어 선거판의 쓴맛을 본 사람 중 하나다.
그가 이번에도 출마의사를 분명히 했다.
3대 시의회 부의장을 지낸 김 회장은 지난 1999년 발족된 시민단체인 여성연대, 과천교육발전협의회, 청계산지키기시민연대를 주축으로 입지를 다져왔다.
서울랜드 확장사업으로 청계산 훼손을 막아낸 사실을 무척 자랑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전시행정 및 선심행정과 일관된 도시계획 없이 무질서하게 난립한 각종 시설(특히 마을회관)에 대한 비판의식이 대단하고 23년 간 과천에 살면서 지역정서를 누구보다 소상히 파악, 수요자인 시민들의 입장에서 서서 행정을 펼 자신이 있다고 강변한다.
환경도시의 기본 틀을 유지하면서 교육, 복지인프라의 구축과 시민이 참여하는 열린 행정을 주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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