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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선가능성이 단체장 레임덕 좌우

단체장유고 A,S,O,K市 흔들리고 국회의원 출마 I,G市도 술렁

내년 5월 치러지는 제4차회 지방선거가 9개월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일부 지방자치단체장의 권력누수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레임덕현상은 현 단체장의 차기 선거 당선가능성과 반(反)비례하고 있어 시.군마다 사뭇 다른 공직분위기가 연출되고 있다.
연초 손학규 경기지사가 차기대권을 향한 출사표를 던지며 “다음 경기도지사 선거에 나서지 않겠다”고 밝히자 도내에서는 당장 손지사의 조기 레임덕을 걱정하는 소리가 넓게 자리를 잡았다.
이러한 우려는 손지사가 “차기 경기도지사로 누가 당선되더라도 영어마을 등 핵심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라”는 지시에 “지금 무슨 계획을 세워도 차기 지사가 계획을 바꾸면 그만”이라며 일부 국.과장들이 소극적 자세를 보이는 것으로 입증됐다.
관련 국.과장들은 다음 인사에 곧바로 반영됐다는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시.군 사정도 마찬가지여서 단체장이 선거법관련 벌금형을 선고받은 G군과 단체장이 행정능력 부족이라는 평가 속에 지역 유지들이 속속 출마선언을 하고 있는 G시의 경우 공무원들의 복지부동과 파벌짓기가 벌써부터 화제다.
해당지역에서는 도의원과 기초의원들이 이합집산하며 단체장선거 출마를 흘리고 있으며 동창회와 각종 친목회 사무실이 때 아닌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단체장이 유고중인 A, S, O, K시 등도 사공 없는 배와 같이 흔들리고 있으며 시장.군수가 아직까지 출마여부를 저울질하고 있는 Y, A시와 연임규정상 출마가 불가능한 I, G 시등은 시장들이 국회의원출마를 공언하며 공직분위기 잡기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갈등으로 현 단체장의 공천이 어려울 것이라는 소문에 휩싸여있는 U, S시도 공무원들의 줄서기에 시정운영이 매끄럽지 않다는 소식이다.
반면 현 단체장과 경쟁자가 없다는 G, P시, Y군 등은 공무원들의 기강이 엄정한 것으로 소문났다.
공무원들의 전화응대나 친절도에도 단체장의 장악력이 영향을 주고 있어 이들 지역은 주민만족도가 높은 지역으로 손꼽히고 있다.
시민들과 함께 단식까지 했던 G시 시장은 “선거하나마나 당선”이라는 평을 듣고 있으며 기업효율성을 행정에 도입한 P시 시장도 행정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적군(敵軍)을 만들었으나 “당선에는 이상없다”는게 지역여론이다.
Y군 군수는 최근 행정과 관련 구설수에 올랐으나 차기 당선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라는 평이어서 임기는 1년도 채 남기지 않았지만 공무원들의 충성맹세가 이어지고 있다.
P시 관계자는 “단체장의 차기 당선여부는 공무원들의 장래를 좌우하는 가장 큰 변수”라며 “당선 가능성이 높은 시장.군수는 국회의원을 포함한 그 누구보다도 강한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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