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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왜화바이로이드병 피해 확산

원예연구소는 14일 국화 왜화바이로이드병 검정을 위해 지표식물을 이용한 생물검정과 바이로이드 핵산을 직접 진단하는 핵산검정법(RT-PCR)과 무독묘 생산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생물검정법은 의심되는 국화에 ‘미슬토우’ 품종을 접목하여, 약 2개월 후에 ‘미슬토우’ 품종의 잎에 작은 황색 반점이 뚜렷하게 나타날 경우 병든 식물로 확인할 수 있다.
핵산검정법은 병든 식물체가 갖고 있는 바이로이드 특정 염기를 진단하는 것으로 진단시간이 2일 이내로 매우 빠르고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검정법이다.
이 병은 1997년 춘광 품종에서 최초로 발견되었으며 2004년부터 전국적으로 피해가 확산 되고 있다. 국내품종 중 수출용으로 재배되는 유로옐로우, 필링그린 등 스프레이형 품종에서도 국화왜화바이로이드 평균 감염율이 9.8%로 수출용 스프레이 국화 재배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특히 국내에서 10년 이상 장기적으로 재배되어온 홍단, 신태극 등 오래된 품종에서 국화왜화바이로이드 평균 감염율이 66.4%로 피해가 매우 크며, 일단 감염되면 상품성이 없다.
바이로이드 병원체는 핵산만으로 구성된 가장 작은 병원체(246~400 개 염기로 구성)로 바이러스병과 증상이 비슷하다. 감염된 국화의 전형적인 병징은 식물체가 전체적으로 정상에 비해 왜소화되며, 초장(풀 길이)이 2/3~1/2 정도로 작아지고, 잎은 품종에 따라서는 뒤로 말리거나 황화되는 증상을 보인다. 꽃은 절화수명이 짧아지고 피해가 심한 경우에는 꽃이 피지 않고 몽우리 상태에서 시들어 버린다.
이 병의 방제법은 대부분의 바이러스 병해처럼 감염되므로 농약 등을 이용한 치료가 불가능하며 감염되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최선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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