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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한 택견고수 가리자"

체급구분 없는 올해 마지막 택견명인전
안산서 와동체육관서 25일 열려

"진정한 택견 고수는 누구인가"
체급 구분없이 진정한 택견 최고수를 가리는 올해 마지막 택견명인전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안산 와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제4회 KBS SKY 택견명인전인 이번 대회엔 지난 3일 예선을 거쳐 선발된 11명과 와일드카드 5명 등 총 16명이 출전, 택견명인 등극을 위해 한치 양보없는 일전을 벌이게 된다.
더구나 오는 11월부터는 명인전 대신 종별.체급별 대회로 열려 이번이 올해 치러지는 마지막 무체급 대회인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에선 지난해 최고수전과 천하명인전을 모두 제패한 '돌아온 장칼' 손영준(27.진주본부)을 비롯해 제6대 택견 최고수인 '발차기 신사' 김현준(23.경북과학대), 올해 세 차례 택견명인전에서 우승을 나눠 가진 '비각' 문영철(31.서울 동작구 전수관장), '딴지의 제왕' 장인재(29.용인본부 전수관), '택견의 등룡' 김영진(23.성남 분당구 전임강사) 등이 우승을 다툴 전망이다.
올해 세차례의 명인전만 보더라도 우승자가 모두 다른 만큼 기량면에서 우월을 가리기가 힘들어 더욱 흥미진진한 대결이 예상된다.
우승 후보들 가운데에선 손영준과 김영진이 16강을 통과할 경우 일찌감치 8강에서 자존심을 건 맞대결을 벌이게 된다.
둘 모두 뛰어난 체력과 힘, 순발력을 바탕으로 저돌적인 모습을 보여 주는 선수들이라 승부를 예측하기가 쉽지 않다.
허리디스크 부상에서 회복해 복귀전을 치르는 손영준이 얼마나 제 기량을 보여줄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김영진은 3대 택견명인에 등극한 여세를 몰아 다시 정상을 밟겠다는 각오다.
손영준과 김영진은 8강 문턱을 넘어서면 문영철과 4강에서 만나게 되는 등 험난한 여정이 기다리고 있다.
이번 대회 최연소 출전자인 부정고 1년생 김원진(17.중앙본부)과 최고령 최종상(37.강원본부)이 어떤 활약을 보여줄 지는 또 다른 관심거리다.
이용복 대한택견협회장은 "힘과 힘, 기술과 기술의 대격돌이 될 이번 대회는 개정된 본때뵈기 채점 기준을 적용해 기술 난이도를 높이고 경기력을 향상시켜 택견의 다양한 가치와 멋을 알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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