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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 과천한마당축제 이모저모

○…아시아 최고의 거리극 축제로 자리매김한 한마당축제에 세계 다양한 문화를 가까이 하려는 관객들로 북적대는 모습.
특히 재작년 대규모 야외극 ‘타이타닉’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25일 공연된 포르투갈 ‘천국의 정원’엔 유료공연에도 불구, 연일 1천500여명의 관객이 몰려 화제. 이 공연은 24일 첫선을 보일 예정이었으나 예상치 못한 우천으로 취소되는 바람에 ‘인명은 재천’이 아니라 ‘야외극도 재천’이라는 말이 생겨나기도.
○…알려지지 않은 세계의 문화를 보여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이집트 문화마당엔 ‘누비아 타악’공연과 ‘이집트 민속무용’ 등 이집트 고유의 생활문화가 녹아 있는 다채로운 전통 춤과 음악, 사진, 음식 등을 선보여 눈길.
특히 지난 25일 이집트의 밤 행사에는 아무르 헬미 이집트 대사부부와 여인국 과천시장 부부 등이 참석, 이집트 문화마당 행사장의 분위기를 한껏 북돋우기도.
○…축제기간 내내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문을 연 나비·곤충생태체험관은 하루 평균 5천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가 최고의 인기상품임을 증명.
전시된 나비와 곤충들 가운데 가장 인기를 끈 것은 살아있는 누에와 애벌레 코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은 누에가 새알 만한 하얀 고치로 변하고 고치에서 실이 뽑아져 나오는 과정을 보며 탄성을 연발.
○…올해 처음 시도된 연출자와 배우, 관객들이 다 같이 한 자리에 모여 대화하는 ‘관객과의 대화’도 매우 신선하고 유익하다는 반응.
거리극 ‘오르페우스’ 등 6개 작품의 첫 공연에 한해 실시된 대화의 자리는 공연 중 이해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질문하고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되었는데 관객들의 까다로운 질문공세로 연출자와 배우들이 진땀을 뺐다는 후문.
○…한마당에 마련된 연날리기, 염색, 도자공예, 나무곤충, 철사조각 등 ‘문화체험’행사장에는 부담 없는 참가비로 체험학습을 하고 제작물도 갖는 기쁨을 누리려는 부모와 아이들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
안양에서 온 정명희(40·여)씨는 “마당극축제에 올 때마다 꼭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문화체험’행사장”이라며 “매년 아이들이 이곳에서 만든 작품들만 10여종이 넘는다”고 자랑.
○…한마당축제 열기의 고조로 시내 중심 상가들의 매출도 덩달아 올라 상인들이 즐거운 비명. 지속적인 경기침체와 재건축 등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던 상인들은“축제 덕분에 평소보다 2배 이상 높은 매상을 올리고 있다”며 싱글벙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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